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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은 마치

밭에 감추인 보화

by 싸비

햇살이 따스한 오후가 아니어도 괜찮아.

네가 없는 하루라도 괜찮아.

오직 나로 전부여도 그게 나라면


낯선 도시의 거리의 계절이 달라지고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할 때

뜨거운 여름을 기억해


한 손에는 물음표를 쥐고 걸었어.

어디에나 있는 질문들을 해.

어두워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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