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개야

나를 부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을 때

by 싸비


미련을 떤다.

미련을 떨친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동안에도

고개를 숙여 머리가 발끝에 닿도록

엉금엉금 기어도 보고

깡충깡충 뛰어가기도 하는 것이


*스위스에 갈만한 믿음을 원하고

다시 가지 못하더라도

기대하고 바라는 일이다.


당장에라도 달려갈 준비가

되고픈 아무개가

미련을 다시 붙든다.


*스위스는 내가 가본 중 가장 좋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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