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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1 주만나 큐티

탐심을 물리치라

by 싸비

누가복음 12:13-21


13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이르되 선생님 내 형을 명하여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하니

14 이르시되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하시고

15 그들에게 이르시되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시고

16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시되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매

17 심중에 생각하여 이르되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하고

18 또 이르되 내가 이렇게 하리라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짓고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 두리라

19 또 내가 내 영혼에게 이르되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하리라 하되

20 하나님은 이르시되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 하셨으니

21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니라


내용 요약


무리 중에 한 사람이 예수님께 말합니다. “선생님, 내 형에게 말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하소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 또 비유로 그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한 부자가 그 밭에 소출이 풍성하니 마음에 생각하기를 ‘내가 곡식 쌓아 둘 곳이 없으니 어찌할까. 그래, 내 곳간을 헐고 더 크게 지어 내 모든 곡식과 물건을 거기 쌓아두어야겠다. 내 영혼아, 여러 해 쓸 물건을 많이 쌓아 두었으니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며 즐거워 하자.”하리라 하지만 하나님께서 ‘어리석은 자여,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으리니 그러면 네 준비한 것이 누구의 것이 되겠느냐’하셨으니 자기를 위해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이와 같으리라.”


관찰 질문


형에게 말해서 유산을 나와 나누게 해달라는 말에 예수님께서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이 사람아 누가 나를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


예수님께서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하시며 사람의 생명이 어디에 있지 않다고 말씀하셨습니까?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부자를 무엇으로 부르십니까?


어리석은 자여


예수님은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는 자는 어떤 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


연구와 묵상 질문


예수님은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자가 누구와 같다고 말씀하십니까?


재물이 많아 곳간에 쌓아두고도 그날 밤에 하나님께서 영혼을 도로 찾으시면 재산이 다른 사람의 것이 되는 부자.


연구와 묵상


부자의 문제는 자신의 생사화복을 하나님이 아닌 곳간에 쌓아둔 재물을 의지했다는 사실이다. 진정으로 하나님을 의지할 수 있다면 곳간에 쌀한톨이 남아있지 않아도 공급해주실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재물이 아닌 하나님을 의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간단하다. 나의 생사화복의 주관하심이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12:19 평안히 쉬고 먹고 마시고 즐거워하자. 역설적이지만 놀랍지 않게도, 이 농부의 현재 호화로운 삶에 대한 자기만족적인 태도뿐 아니라, 자포자기한 사람들의 태도 또한 미래의 참 소망이 결여된 채 (사 22:12~14; 고전 15:32), 똑같은 방종의 삶을 불러일으킨다(참고, 눅 16:19~31).


12:20 어리석은 자. 자신의 풍성한 소출을 보존하고자 하는 농부의 계획은 분별력 있고 지혜로운 것처럼 보인다. 마치 요셉이 애굽의 바로에게 조언했던 것과 유사하다(창 41:33~36; 참 6:6~8). 그러나 이 부자는 물질적인 자원에 자신의 안전을 맡기는 근시안적인 어리석음을 범한다. 홀로 생사화복을 주관하시고 우상숭배자들을 지옥 불에 던지시는 하나님 앞에서의 자신의 책무를 잊고 있다(8절).


12:21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 하나님께 부를 쌓는 일은 가난한 자들에게 너그럽게 베푸는 일을 수반한다(눅 14:12~14, 16:1~13, 19~31). 이런 방식으로 믿음을 표현하는 것이 곧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는 것”이다(마 6:19~21).


출처: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부자는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가 가지는 진정한 부요를 얻는 데 실패하였다. 그것은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을 통해서 한 단계 더 나아감으로써 얻을 수 있다(33절). 따라서 부자는 어리석은 자 즉, 경건치 못하며 따라서 감각 없는 자였다. 그렇다면 재산을 어떻게 여겨야 하는가? 예수님의 제자들은 음식과 의복(몸을 위해 필요한 두 가지 필수 요건)이 가장 중요한 것인 양 먹을 것과 입을 것 때문에 걱정해서는 안 된다. 사람이 더욱 중요하다. 만일 하나님이 근심 없는 새들도 먹이시고 꽃들도 입혀 주신다면, 하나님의 자녀를 위해서는 훨씬 더 잘 공급해 주실 것이다. 어쨌든, 근심이 사람을 더 오래 살게 해주지는 못한다. 사람들이 더 나은 생활 조건을 위해서 격심한 생존 경쟁을 하는 세상에서 제자들은 먼저 하나님의 뜻과 그분의 구원을 추구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육체의 필요를 돌보심을 알게 될 것이다. 자신의 소유를 팔아서 궁핍한 자들에게 주고 사라지지 않을 하늘의 보화에 뜻을 두라. 그러한 가르침은 게으름을 부치고 일상 생활의 실질적인 면에 대한 관심이 결여된 것처럼 보인다. ‘하나님이 공급해 주실 테니까 아무것도 할 필요가 없어!’라고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게으른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거싱 아니라 염려에 사로잡힌 사람들, 생존 경쟁의 대열에 뛰어들고 싶은 유혹을 받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들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선순위를 바로잡아야 한다.


출처: IVP 성경주석 신약


12:19~21 어리석은 자여.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세속적) 필요를 위해 준비하는 데 그토록 크게 신경 쓴 사람은 어리석은 자로 판명된다. 그는 타인의 필요를 돌봐야 할 도덕적 책임을 이행하는 대신 자기를 위하여 재물을 쌓아 두고 하나님께 대하여 부요하지 못한 데 대해 책망을 받는다…… 어리석은 부자는 편안한 세월-먹고 마시고 즐거워할 때-을 예상하지만 그 대신 하나님에게서 유리된 영원한 운명이 그를 기다린다. 예수님의 정죄의 말씀이 확증하듯이 “오늘 밤에 네 영혼을 도로” 찾을 것이다.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물질은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수단이지 물질이 우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하지만 물질이 주는 안정감을 부인할 수는 없다. 나는 물질의 유무에 휘둘리는 편이다. 2월 28일까지 광야 뮤지컬 아카데미 등록금을 마련해야 한다. 그 이전에 한 달 생활비를 생각하면 십일조를 내지 말까? 망설여지기도 한다. 어떻게 하면 물질에 대한 염려와 근심을 놓을 수 있을까?


결단과 적용


하나님께서는 나의 필요와 때를 알고 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공중의 새들도 먹이시고 길가에 난 꽃들도 입히시는 하나님께서 자녀인 나에 대해서 더 귀하게 여기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그동안 받은 복을 세어 보자. 지금 나에게 없는 물질을 보지 말고 지금 나에게 있는 물질을 주님의 청지기에 합당하게 사용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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