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5 주만나 큐티

맡겨진 것으로 영원을 준비하라

누가복음 16:1-13

1 또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어떤 부자에게 청지기가 있는데 그가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다는 말이 그 주인에게 들린지라

2 주인이 그를 불러 이르되 내가 네게 대하여 들은 이 말이 어찌 됨이냐 네가 보던 일을 셈하라 청지기 직무를 계속하지 못하리라 하니

3 청지기가 속으로 이르되 주인이 내 직분을 빼앗으니 내가 무엇을 할까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4 내가 할 일을 알았도다 이렇게 하면 직분을 빼앗긴 후에 사람들이 나를 자기 집으로 영접하리라 하고

5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다가 먼저 온 자에게 이르되 네가 내 주인에게 얼마나 빚졌느냐

6 말하되 기름 백 말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빨리 앉아 오십이라 쓰라 하고

7 또 다른 이에게 이르되 너는 얼마나 빚졌느냐 이르되 밀 백 석이니이다 이르되 여기 네 증서를 가지고 팔십이라 쓰라 하였는지라

8 주인이 이 옳지 않은 청지기가 일을 지혜 있게 하였으므로 칭찬하였으니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내용 요약

1-4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옳지 않은 청지기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의 소유를 낭비한 청지기가 해고 통보를 받고 생계를 위한 계획을 세웠다. 그는 주인에게 빚진 자들의 빚을 감면해주었다. 주인이 청지기의 지혜로운 처신을 칭찬하며 말했다.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롭다.”

9-13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 그러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리라.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않으면 누가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느니라.”

관찰 질문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신 청지기는 어떤 청지기였습니까?

주인의 것을 낭비하는 옳지 않은 청지기

주인에게 해고 통보를 받은 청지기는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합니까?

직업을 잃고 내가 무엇을 할가, 땅을 파자니 힘이 없고 빌어 먹자니 부끄럽구나.

청지기는 고민 끝에 자신이 할 일을 깨닫고 어떻게 행동했습니까?

주인에게 빚진 자를 일일이 불러 감면한 내용으로 증서를 새로 쓰게 했습니다.

이 일을 본 주인이 청지기에게 지혜롭다고 칭찬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청지기가 위기 상황에서 현재 가진 것(주인의 재물)을 사용해 미래를 준비했기 때문입니다.

주인은 누가 누구보다 더 지혜롭다고 했습니까?

이 세대의 아들들이 자기 시대에 있어서는 빛의 아들들보다 더 지혜로움이니라

예수님께서 무엇에 충성된 자는 무엇에도 충성되다고 말씀하셨습니까?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고 말씀하신 비유에서 두 주인은 누구와 누구입니까?

하나님과 재물

연구와 묵상 질문

두 주인(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면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하나님을 미워하고 돈을 사랑하거나 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하나님을 경히 여기게 된다.

연구와 묵상

16:1-9 영리한 청지기. 부자의 땅을 돌보고 출납을 관리하도록 고용된 청지기는 맡은 일을 잘못 했다고 의심받는다. 그리고 실제로 부정직했을 가능성이 있었다. 청지기는 해고될 위험에 처했음을 알게 되자,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불러 모아서 그들이 얼마를 갚겠다고 약속했는지 기록된 계산서에 더 낮은 숫자를 써넣게 해준다. 이 일로 사람들은 청지기에게 고마움을 느꼈을 것이며 그가 직장을 잃게 되었을 때 그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이해 관계를 위한 준비에 상당한 영민함을 보여 준다. 이 비유의 메시지가 무엇이냐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다. 이 비유는 단순히 사람들에게 청지기와 같은 열심과 깊은 사려로 예수님의 선포로 말미암은 위기를 준비하도록 권고하려는 것일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 하나님의 백성에 속한 사람보다 세상 사람이 더 영리하다는 예수님의 덧붙여진 언급은, 그 비유가 제자들을 향하고 있거나(8절), 혹은 탐욕 때문에 하나님과의 사귐에서 배제된 바리새인을 향하고 있음을 시사할 수도 있다(14절; 참고. 11:39-41). 그렇다면 요점은 사람들이 그 청지기로부터 배워서 자신의 부를 하나님을 벗으로 삼는 데 사용하여, 돈이 더 이상 자신에게 아무 도움이 되지 않을 때 하나님이 그들을 받아들이시게 되리라는 것이다(9절). 세 번째 가능성은 그 청지기가 사실은 부정직하게 행동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청지기는 빚을 진 사람들에게 부과된 (불법적인) 높은 이자율로부터 그들을 풀어 주고 있었다는 것이다. 만일 이 경우라면, 이 비유의 메시지는 율법을 지키고 관대함을 보여 주는 것이 부자가 하나님을 벗으로 삼을 수 있는 길이라는 것이다. 이상의 해석 가운데 어느 것 하나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이 비유는 여러 요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8b013절은 이 점을 드러내 준다.

주. 6-7절. ‘기름’은 ‘밀’보다 더 쌌기 때문에, 빚의 삭감은 거의 똑같았다. 8-9절. ‘주인’은 (NIV가 그렇게 보고 있듯이) 청지기의 주인이거나 예수님 자신일 것이다(그 경우 헬라어 Kyrios는 ‘주님’을 의미하게 된다). 청지기는 자신의 영리함 때문에 칭찬을 받았지 그의 도덕성 때문에 칭찬을 받은 것은 아니다. ‘옳지 않은’과 ‘이 세대의’라는 표현은 현재의 이 악한 세대의 사람들과 돈(문자적으로, ‘맘몬’)의 특징을 보여 준다.

16:10-13 충성된 청지기 정신(마 6:24을 보라). 청지기 직분, 즉 누군가 안전하게 지켜 달라고 맡긴 것을 보살피는 일의 다양한 일반 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째, 작은 것을 어떻게 보살피느냐가 더 큰 전체를 어떻게 보살필 것인지를 알려 주는 근거가 된다(10절). 돈을 형편없이 관리한다면, 더 가치 있고 중요한 영적 부를 맡을 수 없을 것이다(11절). 둘째, 만일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면, 부는 원하는 대로 사용하도록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12절) 셋째, 부에 대한 하나님의 소유권 주장은 독점적이다(13절). 고대의 노예 제도 개념으로는, 오전에는 이 고용주에게 가서 일하고 오후에는 다른 데 가서 일하는 식의 노동을 생각할 수 없었다.

16:4-18 바리새인과 율법(참고, 마 11:12-13; 5:18, 32). 부와 경건을 결합시키려 한 사람들은 그러한 가르침을 좋아하지 않는다. 예수님은, 비록 그들이 사람들에게 경건하게 보이는 데는 성공했을지 모르지만 그들의 은밀한 탐욕은 하나님께 확연히 드러나 있으며 따라서 하나님 보시기에 가증스러운 것이라고 그들에게 경고하셨다.

출처: IVP 성경주석 신약

16:9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는 적용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진지한 표현이며 예수님은 이제 제자들에게 돈과 소유물을 관대하게 사용할 것을 권면하시면서 이 말씀을 하신다. 불의의 재물이란 아마도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돈을 추구하는 것을 가리킬 것이다. (1) 타인을 이용함으로써 재물을 얻는 불의한 수단. (2) 타인에 대한 배려와 타인의 행복을 위하서보다 개인적 만족과 이기적 목적을 위해 재물을 사용하려는 불의한 욕망. (3) 종종 사람들을 불의로 이끄는 재물의 부패한 영향력. 여기서 ‘재물’로 번역된 단어는 (돈을 포함한) 부와 재산을 뜻하는 히브리어, 아람어 단어이며(히. ‘마몬’, 헬 ‘마모니스’) 13절에서 ‘재물’로 번역된 단어와 같은 단어다. 그리하면 그 재물이 없어질 때에. 재물은 필연적으로 영원한 필요를 충족시키지도, 대비하지도 못하므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른 사람들의 보호와 안위를 위해 재물과 소유를 관대하게 사용하여 재물이 없어질 때 그들이 너희를 영주할 처소로 영접하도록 친구를 사귀라고 권면하신다. ‘그들’이란 아마도 그런 관대한 구제를 통해 도움을 받은 ‘친구’를 가리킬 것이다. 재물과 소유를 이런 식으로 관대하게 사용하는 산자들은 하나님께 대한 믿음과 헌신 및 하나님이 자기에게 맡기신 자원을 관대하게 사용하는 이들에게 영원한 상을 주실 것이라는 이해의 증거를 보여 준다.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나는 재물에 대해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읽으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은 본래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나는 단지 그것을 맡아 관리하는 청지기라는 사실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그런데 재물을 섬긴다는 것은 본래 하나님의 것이어야 할 자리에 재물을 주인처럼 올려놓는 행위이다. 즉, 청지기인 내가 주인의 소유를 주인보다 더 우선에 두는 것이다. 성경은 이러한 마음을 “탐심”이라고 부르고, 탐심은 결국 하나님보다 다른 것을 더 의지하고 사랑하는 우상숭배와 동일하다고 말한다. 그래서 예수님이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다”고 하신 뜻은 단순히 돈을 조심하라는 경고가 아니라, 하나님 외에 어떤 것도 주인의 자리에 둘 수 없다는 근본적인 신앙의 우선순위를 말씀하신 것임을 깨닫게 되었다. 결국 나는 재물 자체보다, 재물을 바라보는 내 마음의 주인이 누구인가를 늘 점검해야 한다는 도전을 받았다.

결단과 적용

하나님 모든 것이 주님의 것이라는 말씀을 가슴으로 깨닫게 하신 것 감사합니다. 이 말씀대로 앞으로 살아가게 도와주세요. 하나님을 섬길 때 나의 필요를 아시는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말뿐인 적용이 아니라 실제 삶에 적용하며 나아가도록 성령님을 의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