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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현겸 Mar 24. 2023

쉐보레 TRAX 크로스오버

가성비 끝판왕 (기본트림 한정)

  

  2023년에 물가 비싸다는 얘기는 진부한 이야기다. 재미없는 경제 얘기를 간단히 하자면 코로나 때 세상에 풀렸던 돈이 물건의 가격을 다 올려놓고 지금은 그 많았던 돈이 자취를 감추게 되어 물가가 비싸게 느껴지는 것이다.


  자동차 가격도 많이 올랐다. 한국의 모모 회사의 디스는 이미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기 때문에(나는 개인적으로 현대기아를 응원한다) 필자는 말을 아끼겠다. 이 어려운 시기에 쉐보레가 반가운 가성비 신차 소식을 들고 왔다. 그 소식의 주인공이 바로 이차 TRAX크로스오버이다.


  TRAX의 가장 기본 트림인 LS는 2052만 원에 출시되었다. 참고로 최근 페이스리프트 되어 출시된 현대의 중소형 SUV 코나는 2468만 원으로 기본사향에서는 400만 원이 넘는 가격차이를 보인다. 다만 TRAX는 1.2L 터보엔진을 장착한 차로 비슷한 크기에 다른 중소형 SUV들과 같은 급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소형차를 구입하는 가격으로 멋진 외관과 넓은 실내공간을 가진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한다면 TRAX가 매력적인 선택지임은 분명하다.

  재원상의 TRAX의 최고 장점은 기본트림인 LS의 가격대비 빵빵한 옵션과 차급 무시 체급이다. 특히 긴 휠 베이스로 확보된 실내 공간은 비슷한 가격대 내에서 적수가 없다. 다만 1.2L 엔진의 성능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있으니 TRAX 출고를 고민하는 사람이 있다면 시승을 해보고 예약을 거는 걸 추천하고 싶다.


  TRAX는 한국에서 LS, LT, ACTIV, RS 이 네 가지 트림으로 출시되었다. 나는 이차의 가장 매력적인 포인트가 기본트림의 저렴한 가격인 만큼 LS에 몇 가지 필요 옵션만 추가에서 구입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그도 그럴 것이 RS 트림의 2700만 원에 달하는 가격은 1.2L 엔진의 부족한 출력의 차에게는 부합하지 않는다. 대안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어쨌든 자동차 가격이 올라가는 시기에 쉐보레가 이렇게 저렴하면서도 실속 있는 차를 내 준 것은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소비자들은 자신이 구매하려는 차의 특장점과 단점까지도 충분히 고려하여 현명하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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