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하고 싶어라

풍덩-.

by 이네

파아란 하늘 밑

푸르른 나무가 흔들리고

농익은 낙엽이 떨어지는

졸졸 시냇물에

풍덩-.

잠수하고 싶어라.


물고기와 함께 헤엄치다

해초들을 덮고 잠도 자고

낚싯바늘에 꿰인 미끼만 빼내어 놀다

숨이 부족할 때면

그때가 오면

기다렸다는 듯 눈을 감고

크게 숨을 들이키며

가라앉을 준비를 마친다.


비로소 나는 내일 떠오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