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엄마의 일을 줄이는 방법

아이들이 커갈수록 손이 덜 갈 거라 생각하겠지만 상황에 따라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초등학생쯤 되면 스스로 먹고 씻고 한다지만 학습이라는 또 다른 큰 산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한국에서 좋은 대학 무시할 수 없지만 그것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사람은 성장하기 위해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는 것이에요.

그래서 아이들과 집에서 소소하게 엄마표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회사일, 집안일, 육아도 지치는데 공부까지 봐주려니 항상 에너지와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떻게 하면 에너지의 낭비를 막고 시간을 벌 수 있을까 매일 생각하고 연구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어지러진 집을 치우는데 소요되는 에너지가 생각보다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불필요한 것들이 사라지면 공간도 넓어지고 청소도 편해지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소비를 줄여서 더 이상 공간을 채우지 않아야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겠다 싶었죠.

그래! 다들 미니멀! 미니멀! 하는 이유가 있었구나!

미니멀 라이프.

에너지와 시간 그리고 돈.

이 세 가지의 낭비를 모두 줄일 수 있는 최고의 비결이었어요.

이제는 나도 미니멀한 삶을 살아보기로 다짐을 합니다.

더 이상 입지 않는 옷, 놀지 않는 장난감, 읽지 않는 책들 모두 중고로 팔거나 나눔 또는 버리자고 결심을 했어요.

그런데 일 년이 지나도록 물건이 줄어들지가 않아요.

미니멀을 실행하는 데에도 시간과 에너지가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쓸데없는 것들이 집안에 왜 이렇게 많은지 버려도 버려도 끝이 없어요.

사지 않기로 다짐을 했지만 그래도 꼭 사야 하는 것들도 계속 생겨나요.

예를 들면 아이들이 자라면서 꼭 필요한 물건들 말이죠.

하아~ 언제쯤 진정한 미니멀 라이프를 실행할 수 있을까요?

욕심내지 말고 주말에 하나씩 정리해 나가야겠습니다.

작년부터 시작한 미니멀 라이프 계획.

올해 안에는 시작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