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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징거리는 글
또 한동안 글쓰기를 놓아버렸다
by
글구름
May 29. 2024
종종 힘든 심정을 글에 녹여내며 스스로 위로를 받았다.
그러다 또 그런 날 글을 적으려 했었는데 마음속에서 소리가 들려왔다.
'너... 또 징징거리네'
그래서 또 한동안 글쓰기를 놓아버렸다.
글 쓰는 게 좋다고 사람들에게 말했고, 스스로도 그렇게 생각했는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화를 표현하고 풀어내는 수단으로 주로 이용하는 거 같아서 싫었다.
요즘 잘 달래는 중이다.
인간관계도, 일도, 글도
너무 힘주지 말고, 애쓰지 말고, 나 이상의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을 내려놓기를 또 또 연습 중이다.
내가 좋아해서 했던 많은 것들이 같은 부류에 놓이는 순간 경쟁 속의 하나가 돼버리면 나는 금방 의기소침해진다. 이 또한 내가 가진 이상의 것으로 봐주길 바라는 욕심에서 온 것일 것이다.
그냥 이대로도 괜찮다. 괜찮다.
이 정도여도 충분하다. 충분하다.
힘주며 살면 나도 힘들고 상대도 불편하다.
그냥 자연스럽게 재밌게 살자. 그거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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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마음
욕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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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을 수집하고 마음의 소리로 글을 적어요. 매일의 구름은 하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구)하루그린 작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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