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벚꽃엔딩 날 스며든 생각
집에 돌아와 가방을 열어보니
벚꽃 잎 한 장이 들어 있었다.
수많은 벚꽃 나무들 중에
수많은 벚꽃들 중에
수많은 벚꽃잎들이 날리던 중에
딱 하나였을 작은 우유분홍 꽃잎.
나의 사람도 사랑도,
그 수많은 벚꽃 잎 중 하나가
내게 왔듯 우연 같은 인연이겠구나.
2025.4.12.토
구름을 수집하고 마음의 소리로 글을 적어요. 매일의 구름은 하늘의 작품이라고 생각해요. 구)하루그린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