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권태사랑

대운이 찾아오기 직전

by 히읏시옷


20대 중반, 스스로도 주변도 안정기를 위해 각자의 길을 걸어가는 시간이기에 더욱더 혼란스럽고 불안한 시간.


때로는 열정에 불타 모든 걸 태워버리기도

때로는 권태로움에 모든 걸 잠식시키기도

때로는 사랑에 모든 걸 하늘로 날려버리기도 하는

그런 날들이 청춘이라 불리는 거 아니겠냐만


태풍 속에 있을 때는 이곳이 태풍 속인지 밖인지

전혀 알 수 없으니까 말이야.


태풍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비바람을 견뎌야

그제야 해를 볼 수 있지.


그런 시간이겠거니. 하면서도

휘청거리는 나 자신을 다잡기란 어렵다.


그럼에도 내 발이 닿는 땅을 느끼고 내 숨이 닿는 가슴을 느끼면서 무엇이든지 마주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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