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사

by 백재민 작가

대선 당일,이른새벽부터 투표소로 향했다.이번 대선에 정의당 투표참관인으로 참여하게 된것이다.투표가 시작되는 오전 6시,투표소는 조금이라도 빠르게투표하려는 시민들로 문전성시를 이루었다.잠옷 바람의 아저씨부터,새벽 추위에 완전무장한 할매,할배까지,거기에 출근하는 중장년들이 더해져 투표시작부터 사람들로 북적였다.


게중에 한 노신사가 눈에 띄었다.노신사는 젊잖게 사무원의 안내에 따라 투표용지를 받아들고 기표소로 향하더니 기표를 마쳤다.그가 출구로 가는 길에는 내앞을 지나쳐야 했는데,그길에 기표를 마치고 나오던 아내의 손을 꼭 잡는 노신사를 발견했다.


노신사의 용모복장하며,잠시동안에도 아내를 살갑게 챙기는 모습에 새벽부터 가슴따뜻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