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과 발이 도와주는 수면 방법

by 실상과 허상

어릴 때부터 잠이 많았다. 그래서 주위에서 잠을 못 자서 고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잘 이해하지 못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그 말이 남의 이야기만은 아니라는 것을 경험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큰 문제 없이 넘어가곤 했다. 의사도 아니고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지만,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몇 가지 방법을 정리해 본다.


우선은 손의 위치다. 머리, 심장, 위가 약한 편이라서인지, 누워서 잠을 청할 때 왼손의 손바닥을 배 위에 살짝 올려두고 오른팔은 가볍게 머리 위에 얹는다. 그 상태에서 마음을 편안히 가지면 도움이 된다.


다음은 발의 위치다. 발이 따뜻하면 잠이 잘 오는 것을 경험하면서, 가능한 한 양쪽 발을 모아 따뜻함을 느끼려 한다. 낮에 많이 걸은 날에는 한쪽 발의 복숭아뼈를 다른 쪽 다리의 무릎 근처에 올려 삼족리 혈자리를 자극한다. 그러면 시원해지는 느낌이 들고, 조금씩 다리를 아래로 내리면서 그 시원함이 아래로 퍼져 내려가는 것을 느낀다.


어떤 때는 왼손 손가락 부분을 심장 부위에 가볍게 올려놓기도 하고, 다리의 삼족리 부위를 다른 쪽 발꿈치로 가볍게 두드리며 마사지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면서 잊고 있던 예전의 수면 습관을 다시 떠올리며 잠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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