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살 공부
서기 1982년 8월 24일 화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심부름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오늘은 혜미가 지혼자 방에 들어가서 공부를 하였다.
엄마께서 혜미 모하냐고 한번 보고 오랬다.
모하고 있냐고 물으니까 공부한다고 하니까 참 똑똑하다고 말씀하셨다.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세 살 혜미가 방에 혼자 들어가서
공부를 하고 있었다는 게 참 신기하다.
세 살이 무슨 공부를 하고 있었을까?
막내는
잔꾀와 잔재주가 많긴 했다.
그리고
언니들이 하는 걸
보고 배우고 따라 해서
말도 잘하고
상황판단도 빨랐다.
엄마는 그런 막내의 행동을 보시고
똑똑하다고 말씀하신 거 같다.
갑자기
두껍아 두껍아 뭐 하니? 노래가 생각난다.
혜미야 혜미야 뭐 하니?
공부한다~~
무슨 공부?
먹는 공부~~
살았니?
죽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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