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들장
서기 1982년 9월 22일 수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오늘은 왠지 기분이 좋아서 체조를 하고 날리법석을 하였다.
엄마께서 방 꺼진다고 야단을 치셨다.
나는 기분이 참 나빴다.
내 동생 막내는 막 울었다.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방 꺼지는 게 뭔지 아시죠?
저 어릴 적엔 아궁이에 불을 지펴서 난방을 하는 구조의 집들이 있어서
방바닥에서 뛰게 되면 구들장 꺼진다고 뛰지 못하게 했어요.
오늘따라
집에서 막 뛰고 싶었나 봐요.
체조를 하고 난리법석이었다고 하는데
운동회가 얼마 안 남아서 그랬던 걸까요? ㅎ
막내가 운걸 보니
세 딸이 모두 방에서 뛰고 난리법석을 피웠으면
엄마입장에선 혼낼만하네요.^^
기분이 좋다가
기분이 나쁘다로
끝난 오늘의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