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수목금토
추석명절 잘 보내셨는지요~^^
매거진으로 바꾼 이후 매일 한편씩 일기를 읽고 싶으신 작가님들껜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 졌어요.
저는 아직 감이 안 잡히는데 하다 보면 감잡겠죠~^^
작가님들께서 저보다 고수시니 먼저 감잡으실 수도......
(추석날 산책길에 만난 감나무에 달린 감이 참으로 멋스럽고 맛스러웠답니다.~헤헤)
이 번주 일기에서 열 살은
선생님이 편찮으셔서 못 나오셨을 때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내 짝이 왜 옆집오빠 친구였을까요?
한글날 왜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을까요?
일요일에 아빠 엄마 동생과 놀러 가는 것도 잊어버린 사건은 무엇이었을까요?
학교에 일찍 간 열 살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요?
(이 부분은 일기가 다음장으로 넘어갔으니 12일에 꼭 다시 와주세요.^^)
1982년 10월 7일 (목요일) 날씨 (맑음)
오늘 선생님이 편찮으셔서 못 나오셨다. 나는 선생님이 우리 때문에 편한으신가보다 생각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공부도 별로 못하고 선생님 말씀을 안 들으니까 오늘 3반 선생님 등 여러 선생님이 오셔서 가르쳐주셨다. 빨리 선생님이 나아서 우리를 가르치면 좋겠다. 빨리 선생님이 나으셔야 하는데 나는 이런 생각만 했다.
1982년 10월 8일 (금요일) 날씨 (맑음)
내 짝 최영철이 우리 옆집 오빠 친구였는지는 꿈에도 몰랐다. 나는 엄마한테 일렀다. 최영철 좀 때려달라고 왜냐하면 최영철이 나를 막 때려서.
1982년 10월 9일 (토요일) 맑음
오늘은 한글날이다. 아침에 일어나 보니 집집마다 태극기를 달았다. 그런데 우리는 안 달았다.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다. 세종대왕님이 한글을 만들었다. 참 훌륭하시다. 4학년 때 한글날은 꼭 태극기를 달을 거다.
1982년 10월 10일 (일요일) 날씨 (맑음)
기다리고 기다렸던 일요일이다. 나는 아빠와 엄마와 그리고 내 동생과 놀러 가고 싶었다. 그때 작은 아버지가 오셨다. 나는 기분이 좋았다. 아빠와 놀러 가는 것도 잊어버렸다. 나는 내 동생 혜미랑 작은 아빠의 영애랑 재미있게 놀았다.
-즐거웠겠구나
1982년 10월 11일 월요일 (맑음)
아침 일찍 학교에 왔다. 아침 일찍 가니까 아이들이 별로 안 왔다. 괜히 아침 일찍 와서 가만 앉아있기만 했다......
다음에 이어질 이야기가 궁금하시죠~^^
12일(일)에 잊지 말고 꼭 와주세요.
오늘도 제 브런치스토리를 찾아와 주신 작가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