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언서 vs 온드미디어, 뭐가 다를까

노출을 사는 것과 자산을 쌓는 것의 차이

by 마케터 J

https://brunch.co.kr/@50f0fdaa04244ef/3

위 시리즈와 이어집니다.

이 글을 읽고 오시면 더 이해가 잘 될거예요 :) 필요한 분들은 링크클릭






이전 글을 올리고 나서, 이런 질문을 하나 더 들었다.


“그럼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하는 것과 우리가 직접 채널을 운영하는 건 뭐가 다른가요?”

콘텐츠를 해야 한다는 건 이해했지만, 굳이 ‘직접’ 해야 하는 이유는 또 다른 문제였다.

이 질문은 단순한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어디에 노출되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남기고 있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결론부터 말하면, 인플루언서와 온드미디어는 역할이 완전히 다르다. 인플루언서는 이미 모여 있는 사람들에게 빠르게 도달하는 방법이다. 채널을 키우는 과정 없이도 바로 수천, 수만 명에게 노출될 수 있고, 초기 인지도를 올리는 데 효과적이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가 런칭 초기에 인플루언서를 활용한다.

여기까지는 장점이다. 하지만 한 가지 중요한 특징이 있다.

" 그 모든 반응은, 브랜드가 아니라 인플루언서에게 남는다. "


조회수도, 댓글도, 구독자도 브랜드 자산으로 쌓이지 않는다. 캠페인이 끝나면 노출도 함께 끝난다.

다시 노출을 만들려면, 다시 비용을 써야 한다.


즉, 인플루언서는 ‘도달’을 사는 구조다. 반대로, 온드미디어는 다르다.

브랜드가 직접 운영하는 채널은 모든 콘텐츠가 브랜드 자산으로 쌓인다. 처음에는 거의 반응이 없다.


조회수도 적고,

구독자도 늘지 않고,

효과가 없는 것처럼 보인다.


그래서 더 답답하다.


하지만 구조가 완전히 다르다. 한 번 만든 콘텐츠는 사라지지 않는다.

검색으로 계속 유입되고, 필요한 사람에게 반복적으로 노출되고, 브랜드를 설명하는 자료로 쌓인다.


시간이 지날수록,

콘텐츠가 영업을 대신하기 시작한다.


여기서 두 전략의 차이가 분명해진다.

인플루언서 = 지금의 노출을 만든다.

온드미디어 = 앞으로의 유입을 만든다.


인플루언서는 빠르게 확산시키는 데 강하고,

온드미디어는 꾸준히 선택되게 만드는 데 강하다.


그래서 중요한 질문은 이걸로 바뀌어야 한다.


“지금 필요한 게 노출인가, 자산인가?”

당장 빠르게 알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인플루언서가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온드미디어를 가진 브랜드와 그렇지 않은 브랜드의 차이는 벌어진다.

한쪽은 계속 비용을 써야 하고, 한쪽은 자산이 쌓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브랜드가 두 가지를 같이 사용한다.

인플루언서로 빠르게 알리고, 온드미디어로 그 관심을 붙잡는다.

그리고 결국, 브랜드의 중심은 온드미디어로 이동한다.


왜냐하면 그건 빌린 것이 아니라, 남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질문의 진짜 답은 이렇게 정리할 수 있다.


인플루언서는 ‘지금 보이기 위한 선택’이고, 온드미디어는 ‘나중에도 선택되기 위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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