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는 일

by 정현민

아무도 모르는 일


특별할 것 없는 아침
여느 날과 다름없이
배웅하며 흔든 손이
마지막 인사일지도 몰라

으레 부대끼고 치이며
그저 그런 표정으로
말없이 마주한 얼굴이
마지막 만남일지도 몰라

별것도 아닌 일에 마음 상해
시선을 피해 바라본 창에
흐릿하게 비친 뒷모습이
마지막 기억일지도 몰라

아무도 모르는 일이야
그 누가 알겠어
사랑해
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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