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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저 하늘 끝 붉게 물들일 때나는 아름다웠던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내게 남기신 마음과 내게 바라던 모습을 기억하겠습니다 눈물로 기도하고 축복을 간구하던간절했던 그 마음을 기억하겠습니다 "나"는 없고 "나"만 있던 앙상한 가지끝에 걸린 구름같이 포근했던 당신이제 암막 뒤에 누워 여전히 날 위해 기도하는당신을 나, 기억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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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전
by
안나
사계, 향(向)
너(2017) 봄#마지막
그 호텔 욕실에는 꽤 너른 욕조가 있다. 평소 반신욕을 즐기는 나는 여행지에 가면 잠자리에 들기 전 늘 반신욕을 한다. 그 호텔에서도 반신욕을 했다. 꽤 오랫동안 천천히. 물이 식으면 식은 물의 온도를 잠깐 느끼다가 다시 뜨거운 물을 받았다. 몸에 한기가 들 때 즈음 다시 뜨거운(따뜻한 말고) 물이 몸에 적셔졌을 때의 쾌감은 말로 다 표현할 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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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시간전
by
리그리지 전하율
대만살이 32일 차 - 마지막인데 시작이기도
수술 후 23일. 닥터 첸과 마지막 진료가 예정되어 있다. 병원에선 그동안 한국에 돌아가서 해야 할 일들을 하나 둘 알려주었었고, 오늘은 그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는 일도 겸해서 일정이 진행된다. 12시 예약이 잡혀서 오전 시간을 여유롭게 보낸 뒤 집을 나섰다. 병원을 가는 중간에 우체국에 들러 엽서를 부쳤다. 열흘 전쯤 융캉제 거리를 갔다가 소품샵에서 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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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전
by
천백십일
#4. 떨어지러 가는 길-2
으아아, 무서워
1편을 먼저 보고 오시면 더 재밌을 거예요! 1편 보러 가기 https://brunch.co.kr/@ggiri/24 쉽게 떨어진 적도, 어렵게 떨어진 적도 있었고, 당연히 떨어진 적도, 아쉽게 떨어진 적도 있었다. 한 백번쯤 떨어졌으려나.. 그렇게도 잘 떨어졌으니 한 번에 몸을 던질 수 있을 것 같았는데 막상, 내 발로 떨어지자니 쉽지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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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5
by
끼리
그 해,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
그 해, 우리는 같은 별을 보았다이상하게도 그 사람과 마주치는 날엔 하늘에 별이 많았다.처음 본 건 여름이 끝나가던 8월의 밤이었다. 나는 오래된 서점에서 낡은 소설책을 한 권 들고 계산대로 향했다. 그때, 옆에서 누군가 내 책을 힐끗 보며 말했다."좋은 책이에요. 특히 마지막 문장이요."낯선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그는 얇은 셔츠 소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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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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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르샤
20대에 가장 좋아한 미스테리 속 그 왕자.
A. 음, 그래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20대에 가장 좋아한 미스테리 속 그 왕자에 적어보고자 한다. 이렇게 특정 시기를 언급하면서 글을 쓰면, 이 글을 읽을 수도 있는 내 지인들은 아마 누구를 지칭하는 지 다 알것 같아서 부끄러워지지만, 사랑이야기 하기 좋은 봄날이 다가온 만큼 사랑이야기를 또 흥얼거리고 싶어지니 말이다. 그래서, 이 남자는 처음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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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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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븐니씨
내 동생을 기억하며
우린 몇 번의 일출을 보려나
아픈 버찌 옆에서 잠들던 날엔 오늘이 바로 그 마지막이 아닐까 하는 두려움이 컸다.마음이 지쳐가던 저녁 생뚱맞게 오래된 기억이 떠올랐다.'태어나 처음 일출을 보러 갔던 날'떠오르는 태양을 본 적 없는 난작은 오징어배의 빛에도 참을성을 바닥내며저게 태양이냐며 이제 돌아가자고 떼썼다. 차가운 새벽,어두운 공기그 속에서 태양을 기다리는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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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pr 16.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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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무
마지막까지 효자노릇 하길 바라지 않았다
이별을 준비한 콩이
사람보다 나았다. 그저 나은 정도가 아니었다. 10여 년 전 두 번째 희귀 난치병이 생기면서 순식간에 몸은 망가지고 멘털은 박살이 나버렸다. 나를 지탱하고 있던 모든 것들이 무너져 내렸을 때 그런 내 곁을 24시간 떠나지 않고 지켰던 건 딸 지니와 반려견 콩이뿐이었다. 오랜 투병 생활로 가까웠던 이들이 모두 떠나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롭고 지친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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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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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나루
드라마, 카타르시스의 역습
: 보물섬 + 협상의 기술
요즘 드라마의 한 회 한 회 과정보다는 마지막 회를 위해 보는 것만 같다. 알았어. 내가 견뎌주지. 주인공의 시련을 꾹꾹 감내하며 (종종 감내하지 않고 스킵할 때도 꽤 된다) 최종회까지 가보겠어. 근데 조건 하나가 있어. 끝에선 정말 후련하게 결론을 내야 해. 정말 그래야 해. 그래야 몇 주 간의 내 시간이 아깝지가 않거든. 끝까지 보길 잘했어, 꼭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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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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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와 샬롯
나는 웃으며 무너졌다.
4장. 이별은 말없이 문을 닫는다.
그녀의 마지막 말이 끝나고, 나는 조용히 전화를 끊었다.그 순간, 아무것도 들리지 않았다. 아니, 모든 것이 들려왔다.말이 사라진 자리에 폭발처럼 쏟아지는 침묵이 있었다.가슴 어딘가에서 보이지 않는 파편이 터졌고, 그 잔해가 무너진 마음 위로 천천히 쌓여갔다. 나는 움직이지 않았다. 아니, 움직일 수 없었다. 눈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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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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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vCh
마지막 외침
세이스강 자작시
마지막 외침 / 세이스강(이윤재) 그녀는 문득 바람이 되었다 무너진 시간의 골목에서 기억은 아직 낡은 옷처럼 걸려 있었지 말하지 못한 말들이 종일 목울대에서 눈물로 굳고 사라진 이의 이름은 칼날처럼 속삭였다 신고하면 죽는다는 말, 말, 말 그 말이 먼저 죽어야 했는데 한때 그녀의 입은 창밖에 내리는 빗방울처럼 맑았지만 세상은 왜 이제야? 질문으로만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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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Ap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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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스강 이윤재
마지막 날
작가지망생 쿤 14살
am 11:00 시꺼먼 하늘이 남자는 초조하게 바라보았다. 구름이 달빛을 가리고 바람이 할퀴듯 지나갔다. 그는 전등이 빛나는 골목 벤츠에서 기계처럼 가만히 있었다. 오늘이 세상의 마지막 날이라는 사실은 그만 알고 있었다. 친구들, 가족들, 그리고 모르는 이들까지, 누구도 그 진실을 아는 사람은 없었다. 그들은 매번 내일이 있다고 믿고 있었다. “내일은 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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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3.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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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jin n juho
오늘의 생각_마지막이라면
시간이 주는 선물
무엇을 하든지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면 위안이 된다. 힘들어도 죽을 것 같아도 이 일을 하는 것이 이번이 마지막이라면 조금은 정말 조금은 숨 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감사하게된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면 이렇게 힘들게 고생하는게 마지막이라면 이 사람을 마주하는게 마지막이라면 문득 내가 얼마나 행복하고 축복받은 사람인지 생각하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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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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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브 Ave
기회를 주겠다.
니가 니마음도 제대로 모르니까 마지막으로 기회 준 것 뿐이야 즐겁게 좀 살길 바래 니가 니 감정도 제대로 모르니까 마지막으로 알려준것 뿐이야 재밌게 좀 살아 -<기회를 주겠다>,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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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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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많은븐니씨
09 마지막 그리고 시작
2024년을 제주에서 마무리하는 것에는 나름의 의미가 있었다. 늘 그랬던 것처럼 익숙한 곳에서 한 해를 정리할 거라 믿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이 나를 덮쳤다.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어지러워질 줄은 상상도 못했다. 그래서 나는 여기 있다. 지금. 11월은 폭풍우 같았다. 12월은 계속 추웠다. 따뜻함을 찾아 제주로 왔는데, 마음까지 싸늘했다. 슬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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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10. 2025
by
청량
말라간다
말라간다. 죽어간다. 무기력에 잠식당해 볕 들지 않는 곳에 광합성을 하지 못한 채 비리비리 시들어간다. 죽어간다는 건가. 이게 죽어간다는 건가 그 일이 없었다면, 그런 선택을 하지 않았더라면, 볕이 드는 삶을 살았을까. 말라가지 않았을까 마른땅에 박혀 옴짝달싹 못한채 마지막 힘을 쥐어짜 내본다. 볕이 들겠지. 언젠간 볕이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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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9. 2025
by
바다바람
데드라인
여덟째 밤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 날입니다."누군가 내게 삶의 마지막을 알린다면 나는 끝까지 해보지 않은 자신을 후회할 것이다. 오늘 디자이너 J와 원온원을 하면서 이런 질문을 받았다. '어떻게 여러 일을 동시에 하는지', '바쁜 와중에도 세미나를 열고 북스터디를 진행하는 게 힘들진 않은지' J가 하고 싶은 질문은 내가 하는 모든 일의 원동력은 무엇인지였다. 다양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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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8.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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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비내린
마지막 밤
그날밤 나는 눈물로 베개를 적셨다. 배신감도 들었고 서러움도 들었다. 지원이는 이제 나에게 다정하게 “체리야, 잘 자!”라고 말해주지도 않았다. 오직 배리만 신경 썼다. 그때 소란스러운 소리가 들렸다. 침대에서 일어나 방문을(내 방엔 방문이 없고 지원이 방 문을 연 것이다. 물론 엄청 힘들었지만.) 조심스럽게 열었다. 눈 밖에서는 지원이의 엄마와 지원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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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8. 2025
by
루이나탐정
인간의 깊이
삶의 마지막에 대한 소고
#표지 그림: 조르주 쇠라, <파라솔을 들고 앉아 있는 여인>, 1885. 인간이 인간으로 살기 위해 많은 부품이 필요하듯이, 자신이 자신답게 살려면 아주 많은 것이 필요하지. 타인을 대하는 얼굴, 자연스러운 목소리, 눈뜰 때 응시하는 손, 어린 시절 기억, 미래의 예감.그것만이 아냐! 전자두뇌가 접속할 정보와 네트워크 그 모든 것이 '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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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Apr 06. 2025
by
태현
오늘이 당신의 마지막이라면
오랫동안 눈이 오지 않을 것이다. 길을 걸어가다 우연히 본 벚꽃이 활짝 폈을 때, 문득 그런 생각을 했다. 이제 눈이 필요 없는 계절이 왔다. 앞으로 한동안은 더울 테고, 사람들의 옷은 점점 짧아져만 갈 것이고, 푸른 잎이 온 세상을 뒤덮을 것이다. 그리고 뜨거운 열기는 아스팔트를 끈질기게 덥힐 것이다. 아마 나는 그때쯤 겨울을 떠올릴 테다. 차가웠던 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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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 05. 2025
by
강인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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