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죄(斷罪)

by 정현민

단죄(斷罪)


빠짐없이 죄를 묻고
가차 없이 벌하여

하얗게 질려
파르르 떨며

할 말을 잃고
어찌할 바 몰라

흔들리는 그를
주저앉은 그를

두 귀로
똑똑히

두 눈으로
똑바로

들을 수 있기를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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