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묻다

by 정현민

나에게 묻다


오래전부터

가슴속에 담은 말들

오늘

용기 내어 묻는다.

난 얼마나

뜨거운 사람이었는지

열불 나는 사람이었는지

속 터지는 사람이었는지


난 얼마나

차가운 사람이었는지

싸늘히 식은 사람이었는지

정 없는 사람이었는지


모르는 척 말고

아닌 척 말고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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