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수 없는 세상 이야기 9
감사합니다.
어디 간 거야?
왜 이리 귀해?
흔하디 흔한 건
불평과 불만이지
못마땅한 거야
맘에 안 드는 거
맘대로 안되는 거
기분 나쁜 거
그게 중요한 거지
그게 화나는 거야
그게 전부인 거지
받은 건 당연한 거고
못 받은 건 열받는 거야
참지 못 하는 거지
은혜 같은 건
모르는 거야
처음부터 없었던 거지
감사는 씨가 말라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아
쥐어짜도 없어
뒤틀린 마음 따라
말라비틀어져
가뭄에 콩 나듯 해
감사합니다.
어디 간 거야?
왜 이리 귀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