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감한 사람들의 유쾌한 생존법_HSP
독서는 어떤 이에게는 평생의 벗이요, 어떤 이에게는 해야만 하는 의무이며, 어떤 이에게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즐거움이며, 누군가에게는 지루 그 자체일 것이다.
세상에는 민감한 사람들이 제법 있다. 정보와 감각의 홍수 속에서 그런 사람들은 예민하다, 유난스럽다, 까탈스럽다, 그리고 ‘약하다’라고 매도되기 쉽다. 본인들도 세상이 말하는 선택지 가운데서 자신을 설명해야 할 단어를 고르도록 강제된다.
나도 ‘민감함’이라는 단어와 그 정의를 알게 되기까지 저 몇 가지 단어 중에서 고심했다. 그런다 우연히 ‘민감한 사람들의 유쾌한 생존법’이라는 책을 읽고서는 선택지 중에 민감함이라는 단어가 생겼고, 그런 존재들이 어디에나 있으며 자신의 성향에 맞는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에게 있어 독서는 해답을 찾는 과정이며, 자신을 이해할 수 있는 DB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