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검은 산 Jul 01. 2024

단상_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

20세기 러시아에 두 명의 대문호가 있다. 톨스토이와 도스토예프스키가 그들이다. 톨스토이는 전쟁과 평화, 안나 까레리나를 쓴 작가로 귀족 출신이나 농노 해방에 애썼다. 도스토예프스키는 혁명을 도모했다가 총살직전까지 갔다가 살아남아 많은 작품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죄와 벌, 가난한 사람들,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등이 있다. 그는 방탕한 생활과 도박으로 빚을 졌는데, 이러한 삶이 그의 작품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이 두 작가의 작품은 인간과 사회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고전이 되었다. 누구나 그들의 책을 읽어야 한다는 부채감에 시달린다. 나 또한 그렇다. 도대체 그 시기의 러시아는 어떤 곳이었길래 이런 작가들이 등장했건 걸까?


내가 읽어본 러시아의 작가 작품 중에서 가장 감명 깊었던 것은 그들보다 한 세기 전에 활동했던 작가인 니콜라이 고골의 ‘외투’이다.  이 ‘환상’적인 작품은 모든 걸 다 말하진 못할 만큼 짧은 분량이지만 모든 걸 말하고 있다. 두 문호는 이보다는 더 많은 이야기를 풀어낼 자유가 있었던 걸까? 생각해 본다.

작가의 이전글 단상_팥빙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