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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정우 Oct 09. 2024

인턴작가의 첫걸음

정식작가가 되기 위한 시작


작가 신청을 하고 불합격 통보가 온 뒤

브런치가 점점 잊어질 무렵 카톡에서

성수동에 팝업스토어를 한다는 소식이 왔다.

그리고 나의 눈길을 끈 거는 정식 작가는 아니지만

인턴 작가가 되어 정식 작가로 승진할 수 있다는

 소식이었다.


나는 당장 한글 날인 오늘 짐을 싸매고 성수동으로

향했다 인천에서 꼬박 2시간이 걸려 도착하니

4시 40분이었다. 내가 예매한 티켓은 5시 30분 표였지만 바로 스토어로 향했다. 근처에

쉴 곳도 없고 먹을거리는 비싸고 하니

아무렴 중3이 감당하기에는 어려운 가격이었다.


손목에 티켓을 매고 직원한테 가서

브런치 워크북을 받았다. 직원이 말하길

차례차례 본 뒤 워크북을 작성하라 했다.

나는 잘 이해는 안 갔지만 보다 보니 퍼즐이 점점 맞춰져

갔다. 거기서 맘에 드는 글귀가 쓰여있는 스티커를 골라

워크북에 붙인다. 하다 보니 재밌었다. 의자에 앉아

브런치 볼펜을 잡고 한 글자 한 글자 쓰다 보니 손이

저절로 움직인다.


워크북을 챙기고 마지막 단계인 인턴작가 카드를 받는

단계에 도달했다. 인턴작가 카드를 만들려면 사진을

찍어야 한다. 마치 브런치의 회사원이라도 된 것처럼

나는 오늘만큼은 브런치의 인턴이다. 상부에서는

글을 3개만 잘 써보면 정식 사원이 될 수 있단다.

나는 승을 향해 달려본다. 브런치에서 준

볼펜 두 개와 마우스 패드 하나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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