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CBAM의 과도기

ESG

by JCNC

CBAM의 과도기에서 배우기: 무역 및 기후 노력에 대한 초기 영향

엘리자베타 코르나고(Elisabetta Cornago)와 아슬락 버그(Aslak Berg)가 작성한 유럽개혁센터(Centre for European Reform, CER)의 보고서는 탄소국경조정메커니즘(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 CBAM)이 무역 및 기후 행동에 미치는 초기 영향을 조사합니다.


핵심 내용:


1.CBAM의 보고 요건은 행정적 부담을 야기했지만, 이 정책은 시행 후 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무역 흐름에 큰 변화를 주지 않았다. 생산업체는 주로 비용을 흡수하고 있습니다.


2.이 보고서는 2026년에 CBAM 수수료가 완전히 시행되면 EU로 수출되는 더 깨끗한 제품으로의 전환을 장려하여 단기적으로 "2단계 시장"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3.무역 파트너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CBAM은 탄소 가격 책정 및 국경 조정 메커니즘에 대한 글로벌 논의와 이니셔티브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현재 여러 국가에서 자체 시스템을 탐색하거나 구현하고 있습니다.


4.CER 보고서는 EU가 CBAM 수익을 개발도상국의 산업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데 사용하고 취약 국가에 대한 면제를 재고할 것을 권고합니다. 또한 탄소 가격제에 대한 국제 협력을 촉진하는 데 있어 EU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5.취약한 개발도상국은 CBAM에 적응하는 데 가장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표적 지원과 잠재적 면제는 부정적인 경제적 영향을 완화하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세그먼트별 시사점:


철강: 가장 많이 노출된 부문인 철강은 상당한 조정에 직면할 것입니다. 일부 생산업체는 초기에 비용을 흡수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탈탄소화와 친환경 철강 생산으로의 전환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이 부문도 영향을 받을 것이지만, 탄소 집약도와 EU에 대한 수출 의존도에 따라 철강보다 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전기 및 수소: 이러한 에너지 운반체의 포함은 비교적 새로운 것이며 장기적인 영향은 여전히 발전하고 있습니다.


도전:


무역 긴장: CBAM은 탄소 가격 책정 메커니즘이 없는 국가를 장벽을 만들고 차별한다고 주장하는 무역 파트너들의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행정적 부담: CBAM의 보고 요건은 수입업체와 공급업체에 상당한 행정적 과제를 안겨주었습니다.


개발도상국에 미치는 영향: CBAM이 개발도상국, 특히 CBAM 관련 수출에 의존하는 국가에 미치는 영향은 형평성 우려를 불러일으킵니다.


이 보고서는 CBAM의 복잡성과 글로벌 무역 및 기후 정책과의 상호 연결성을 강조합니다.


#CBAM #CarbonPricing #Trade #ClimatePolicy #EU #Sustainability #Decarbonization #EnergyTransition


CBAM(탄소국경조정제)은 EU의 탄소중립 목표를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정책 도구로, 글로벌 무역 및 기후 정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2026년부터 CBAM 비용이 본격적으로 부과되면서, EU와 교역하는 국가들은 탄소 가격을 도입하거나 생산 공정을 친환경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도전에 직면할 것이다.


본 보고서는 CBAM의 초기 시행 단계에서 나타난 주요 영향과 글로벌 반응을 분석하고, 향후 정책적 대응 방안을 제안한다.


이를 통해 CBAM이 단순한 무역 규제가 아닌, 국제적인 탄소 감축 전략의 일부로 기능할 수 있도록 방향성을 모색하고자 한다.



CBAM의 전환 단계에서 배우기: 무역과 기후 노력에 대한 초기 영향


출처: Learning from CBAM’s Transitional Phase: Early Impacts on Trade and Climate Efforts

By Elisabetta Cornago and Aslak Berg, December 2024, Centre for European Reform (CER)



1. 서론: CBAM의 도입 배경


1.1 EU의 탄소 가격 정책과 CBAM의 필요성

• EU는 배출권 거래제도(EU ETS) 를 통해 자국의 중공업에 탄소 가격을 부과하고 있음.

• 그러나, 탄소 누출(carbon leakage) 방지를 위해 EU 내부 중공업에는 대부분 무료 배출권을 제공하여 탄소 가격 부담을 완화해 왔음.

• 이러한 방식은 EU 산업의 탈탄소화를 지연시키는 한편, 탄소 배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외국 기업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야기함.


1.2 CBAM(탄소국경조정제, Carbon Border Adjustment Mechanism)의 도입

• CBAM은 EU와 수출국 간의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EU 내 탄소 가격 부담을 줄이는 대신 외국 생산자에게도 동일한 탄소 가격을 부과하도록 설계됨.

• CBAM은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비료, 전력, 수소 등의 탄소 집약적 제품의 수입자에게 적용됨.


1.3 CBAM의 시행 단계

• 2023년 10월: CBAM의 첫 번째 단계가 시작됨.

수입업체는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지만 아직 탄소 가격을 지불할 필요 없음.

• 2026년 1월: CBAM의 완전 시행

수입업체는 제품에 포함된 탄소 배출량에 따라 EU ETS와 동일한 탄소 가격을 지불해야 함.



2. CBAM의 초기 영향


2.1 행정 부담 증가

• 2023년 10월 CBAM 시행 이후 기업들은 복잡한 탄소 회계 및 보고 의무를 수행해야 함.

• 그러나, 현재까지는 무역 흐름에 뚜렷한 변화가 발생하지 않음.

• 기업들은 행정 비용을 흡수하고 있으며, 여전히 EU와의 무역을 지속하고 있음.


2.2 글로벌 탄소 가격 시스템 도입을 촉진

• CBAM의 도입으로 인해 여러 국가가 자국 내 탄소 가격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움직임을 보임.

• 중국: 기존 배출권 거래제(ETS)를 철강, 시멘트, 알루미늄 산업으로 확장 예정.

• 인도: 탄소 배출권 거래제(CCTS)를 도입하여 에너지 다소비 산업의 배출량을 제한할 계획.

• 터키: EU ETS와 유사한 배출권 거래제를 계획 중.

• 브라질: 자국 내 탄소 가격 제도를 도입하여 CBAM 부담을 완화하려는 움직임.

• 영국: 2027년부터 자체 CBAM을 시행할 계획.

• 미국: CBAM 도입을 논의했으나,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추진 가능성이 불확실해짐.


2.3 CBAM으로 인한 무역 갈등

• CBAM은 국제 무역 파트너들로부터 다양한 비판을 받고 있음.

• 중국, 인도,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은 CBAM을 보호무역주의적 조치라고 비판.

• 일부 국가는 세계무역기구(WTO) 제소를 고려 중이며, 인도와 남아공은 이미 WTO에 CBAM이 차별적 조치임을 주장.

• 특히 개도국들은 CBAM이 기후 책임을 부국과 빈국이 차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공동의 그러나 차별적인 책임(CBDR)” 원칙을 위배한다고 주장.



3. CBAM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국가 및 산업


3.1 철강 산업

• 철강 산업은 전 세계 CO₂ 배출의 7~9%를 차지하는 고탄소 산업.

• CBAM이 부과될 경우, 생산 비용이 증가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철강’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음.

• 우크라이나, 인도,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의 철강업체가 CBAM 부담을 크게 받음.


3.2 철강 주요 수출국의 CBAM 노출도

• 우크라이나: 철강 산업의 탄소 배출 강도가 EU의 900배에 달하며, 철강 수출의 34%가 EU로 향함 CBAM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가능성이 높음.

• 인도: 철강 수출의 23.5%가 EU로 향하며, 높은 탄소 배출 강도를 가짐 CBAM의 주요 타격 대상.

• 러시아: CBAM 부담을 흡수할 가능성이 높지만, EU와의 관계 악화로 인해 철강 수출이 크게 감소할 전망.


3.3 개도국에 미치는 영향

• CBAM은 무역 의존도가 높은 개도국에 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짐바브웨, 모잠비크 등은 철강 및 알루미늄 수출이 국가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 CBAM의 영향을 크게 받을 가능성이 있음.

• EU는 CBAM 수익을 활용하여 개도국의 산업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함.



4. 정책적 시사점 및 권고사항

• CBAM 적용 산업 확대 필요 (화학, 자동차 등 포함).

• 개도국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기 위한 기술 이전 및 재정 지원 프로그램 마련.

• WTO 및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여 CBAM이 보호무역주의가 아니라 국제적인 기후 정책 도구로 자리 잡도록 조정.



5. 결론


CBAM의 본격 시행(2026년 이후)은 글로벌 무역 및 탄소 감축 정책에 큰 변화를 초래할 것이다. 탄소 가격을 부과하지 않는 국가들은 EU 시장에서 불리한 입장에 놓일 가능성이 크며, 이에 따라 자국 내 탄소 가격 제도를 도입하거나 산업 구조를 친환경적으로 전환해야 할 것이다.

EU는 CBAM을 통해 기후 리더십을 강화하는 동시에, 개도국 및 신흥 경제국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탄소 감축을 위한 글로벌 공조를 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Learning from CBAM’s Transitional Phase: Early Impacts on Trade and Climate Efforts (December 2024)


#임팩트투자

#기술창업

#ESG강의

#제이씨앤컴퍼니

#기후테크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CBAM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