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겨울방학
오늘 오전 2시, 기다리고 기다리던 파피 플레이타임 5의 출시 때문에 밤을 완전히 새버렸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큰 법인가, 기대 속에 나의 하룻밤 잠을 대가로 지불하여 시청한 파피 플레이타임 5는 완전히 실망 그 자체였다. 나는 2시부터 7시까지 김왼팔의 라이브를 봤는데 게임의 8할을 차지하는 노잼 퍼즐의 연속에 왼팔 님도 후반으로 갈수록 지쳐 보이셨다. 정말 기대했는데 진짜 개노잼이었다. 차라리 잠이나 잘걸. 그나마 건질만했던 건 프로토타입 등장씬 정도? 릴리는 왜 나온 건지도 모르겠다. 파피 6가 나오면 아마 안 볼 것 같다.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는데…
아침 7시부터 낮 1시까지 잠을 자고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집에서 나오니 4시였다. 그런데도 공부하러 가기 싫어서 5시까지 그네에 매달려있다가 운동 가는 선우를 만나 같이 걸어갔다. 서울제일병원 앞에서 선우랑 헤어지고 스카로 들어가니 6시였다.
스카에 앉아서도 공부하기가 싫어서 노가리를 까다 보니 8시가 됐다. 정신이 번쩍 들어서 저녁 8시부터 공부를 시작했다.
10시간은 채워야 하니 스카에서 밤을 새워야 했다.
2월 20일 오전 6시 반에 모든 하루 공부 할당량을 채웠다.
6시에 내 뒷자리에서 알람이 울렸다. 내 뒤 30번 좌석에 앉은 남고딩이 두고 간 태블릿에서 알람이 울린 것이었는데, 아무도 없는 스카에서 갑자기 큰 소리가 나서 엄청 놀랬었다. 뭔 알람음도 음악이 아니었고 누가 소리 지르는 소리였다. ㅈㄴ 기괴한 목소리로 낫 쿨!! 쏘 쿨!! 이랬던 것 같다. 충격이 너무 커서 기억이 안 난다. tlqkf
지금 집에 가기 직전인데, 원래는 집에 안 가고 다시 10시간을 하려 했다. 근데 눈이 너무 침침한 관계로 집에 가서 잠시 눈을 붙이려 한다.
[8. 온전히 나를 위해 투자를 해본 적이 있어?]
하루에 열 시간씩 공부하는 지금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