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02 18 수

2학년 겨울방학

by Chris Paik 백결

시발점 step up 여섯 문제를 풀었는데 네 문제를 틀렸다. 기분이 ㅈ같다.

시그노 펜이 잘 안 나온다. 잉크를 다 쓴 것도 아닌데 그냥 촉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잉크를 다 쓰기 직전까지 새 펜처럼 잘만 나오던 이전 시그노가 그립다.

5시 반에 점저로 롯데리아에 갔는데 햄버거를 하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내 몸이 이제 햄버거를 거부하는 것 같다. 너무 물려서 반 정도만 먹고 다 버렸다. 다 먹고 스카에서 수학 문제를 푸는데도 배가 너무 아팠다. 아 근데 치즈스틱은 맛있었다.

롯데리아에 갔다가 스카로 들어오기 전에 스카 화장실에 갔다. 비번을 치고 있는데 어떤 아저씨가 내게 몇 번이냐고 물었다. 나는 이 아저씨(스카 관리자 아저씨인 줄 알았다)가 나를 스카 화장실만 이용하는 외부인으로 생각하나 싶어 내 스카 자리 번호를 묻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스카 화장실 비번을 묻는 거였다. 화장실 비번은 스카에 자리 등록을 하면 카톡으로 알려주는데 왜 몰랐을까? 사실 화장실만 이용하는 외부인은 이 아저씨가 아니었을까? 생각해 보니 잠시 잊었을 뿐, 나는 이미 스카 관리자 아저씨의 얼굴을 알고 있었다. 내게 화장실 번호를 물어본 그 아저씨를 자세히 보니 백팩을 맨 채, 종이컵 커피를 들고 있었다. 스카 휴게실에서 타온 커피 같아 보였다. 외부인이든 스카 이용자든 상관없이 일단 화장실 번호를 가르쳐드리긴 했다.

‘말씀’은 ‘말’의 높임 표현이기도 하고 ‘말’의 낮춤 표현이기도 하다. 얘도 홍대병 걸렸나 보다.

아, 그리고 어저께 그 ‘defeat’은 ‘이기다’ 대신 ‘패배시키다’로 외우니까 납득은 되긴 되더라. 특이해서 오히려 더 기억에 남는 것 같다.

그리고 재귀대명사 당신이 너무 어색하다. ‘할아버지께서는 당신이 맞다고 생각하신 일에는 완고하시다.’ 여기서 ‘당신’은 주체인 할아버지를 가리키는데 너무 어색해서 마치 청자를 가리키는 것처럼 느껴진다.

오늘 마플 문풀은 펜 없이 눈으로만 풀 수 있는 ㄹㅈㄷ 날먹이었다. 이중분할표를 이용한 조건부 확률 구하기. 마플시너지 확통 723번부터 734번… 덕분에 행복했다.

반대로 생윤 분배 윤리는 평소보다 좀 어려웠다.

[7. 내가 태어난 날, 부모님은 어떤 마음이셨을까?]

내가 첫째라서 우리 부모님에게는 첫 자녀였기 때문에 엄청 기쁘고 감격스러웠을 것 같다. 나도 빨리 결혼해서 내 자녀 얼굴을 보고 싶다. 이왕이면 예쁜 아내랑 결혼했으면 좋겠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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