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학기
아이고 결이결이야…, 너 어쩌려고 그러냐? 영어 3등급 뜨기만 해보라 서울대가 아니라 서울대입구역에서 노숙하는 수가 있어.
영어 시험을 봤다. 이번 시험은 특히나 어려웠다. 시험이 끝나니 머리가 엄청나게 뜨거웠고 몸에서 열이 났다. 핸드폰을 장시간 과도하게 사용하면 뜨겁게 발열이 나는 원리도 이와 같을까? 겠냐?
지금까지 영어는 채점이 항상 애매했다. 서술형 때문이다. 답지의 답과는 다르지만, 오류가 없으면 정답으로 인정되는 일도 많아서 영어 선생님들의 채점이 모두 완료되고 나서야 점수를 알 수가 있다. 이충고등학교의 영어 시험 형식은 작년과 올해가 모두 같았다. 객관식 21문항에 서술형 6문항. 이번 시험 나의 결과를 말하자면 객관식 21문항 중 맞춘 문항 19개에 틀린 문항 2개, 그리고 서술형 6문항 중 맞춘 문항 4개에 틀린 문항 1개. 이 남은 하나가 애매한 채점 대상이다. 정답은 specialization, 즉 ‘전문화’를 명사 형태로 쓰는 건데, 나는 specializing, 즉 동명사 형태로 썼다. 수연 샘께 가져가 정답으로 인정되냐고 물었더니 다른 영어 선생님들과 상의를 해봐야 한다고 답해주셔서 확답은 못 하겠다. 이렇게 되면 내 점수의 범위는 최소 85.5점, 최대 87.5점이 된다. 아 잠깐만, 다시 생각해 보니 틀린 것 같다. 동명사는 뒤에 목적어가 있어야 하잖아? tlqkf 하………………………….
3등급이 떠버리면 진짜 서울대 빠이빠이다. 정신 차리고 내일 수학 시험 준비하자. 수학 목표 등급도 역시 2등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