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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혜숙 Aug 12. 2021

청외대의 역사와 부속 건물



2017년에 학생들 체험 활동때문에 청와대에 3번 다녀왔습니다. 3번 모두 겉모습만 보았다고 해야 맞는 말이겠지요.해는 특히 박근혜 전대통령이 청와대에 부재중인 때도 있고 해서 견학 전 광고 자체도 생략되었고 청와대의 전속 안내자의 해설만 들었습니다.

청와대, 푸른 기와집은 기와의 변색을 막기위해 도자기를 굽는 방법으로 청기와를 얹은 연유로 청와대라고 불리는 곳이죠. 원래 구관 터는 경무대가 있던 곳으로 지금은 천하제일복지라고 표지석으로 세워져 남아 있습니다. 윤보선 대통령 시절 경무대라고 불리는 것에 부정적 인식이 느껴진다고 하여 청와대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경무대는 경복궁의 경과 신무문의 무가 합쳐진 말입니다.고려 시대부터 왕자들이 머물렀고 조선시대에는 경복궁의 후원으로도,군사들의 훈련장으로도, 임금님의 농사 짓는 장소로도 이용 되었다고 해요. 청와대로 이용되기 전에도 그 장소는 역사적으로 의미있던 장소였다는 것이죠.

청와대는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춘추관이 보입니다.역사를 올바로 기록했던 고려시대 예문춘추관에서 조선시대 춘추관에 기원을 둔 명칭으로서 신문기자들의 업무장소로도,대통령의 회견장소로도 사용됩니다. 춘추관을 지나 가지고온 물품검색대를 지나면 청와대 견학시 유의사항을 듣고 나오면서 선물 하나씩을 받습니다.물도,지갑도,지구본도 준비한 정성이 감사할 따름이죠.

첫번째 지나는 곳이 녹지원입니다. 수백년된 반송을 비롯하여 잘 가꾸어진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어린이날에 초청한 아이들이 뛰어 노는 곳에는 잔디가 심어져 있습니다. 녹지원에서 안쪽을 보면 상춘재라는 한옥이 보입니다.외국인들에게 우리의 전통가옥을 체험하게 하기 위해서 춘양목으로 지은 곳입니다. 녹지원을 지나면 본관이 나오는데 본채와 별채로 이루어졌고 푸른 색 기와가 팔작지붕에 삼십만장이 얹어졌다고 하네요.백년을 버틸 수 있는 기와이구요.원래 있던 청와대 본관은 김영삼 대통령시절에 조선총독부 총독 관저로 이용되었던 곳이기에 철거하였다고 합니다.앞에서 쓴 터만 남은 천하제일복지라고 표지가 남은 곳입니다.

본관을 지나면 영빈관이 나옵니다.국내외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대접을 하고 회의도 하는 곳입니다.본관앞에는 지금도 어로가 있어 걸어볼 수있고 그 끝에는 김대중대통령의 기념수도 만날 수 있습니다.청와대를 다 본 후 칠궁의 방문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칠궁이란 후궁으로서 아들을 왕위에 올린 왕비를 모셔 제사를 지내는 곳입니다.사랑채로 가는 길목에 무궁화 공원이 있어 박정희 대통령의 죽음을 잠시 기억하기도 합니다.사랑채에 가면 기록물을 볼 수도 체험을 할 수도 있습니다.효자동 사랑채처럼 정겹게 차도 마시고 공예품도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 관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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