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Ⅱ

by 김재호

시간은

사랑에 멈추고

추억에 걸리고

아픔을 지나치지 못한다.


변명과 후회가 발목 잡고

미련이 손목을 움켜쥐어도

내일이 머무는 곳은

그저 스쳐 지나가고


여전한 그리움 속에서

원망과 망각을 이해 못 하기에

기대와 함께

사그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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