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크는 맛있으니까.
이 시에서 케이크는 사실 거창한 상징이라기보다는, 아주 평범한 순간의 온도에 가깝다.
성인이 된 이후의 새해는 늘 밖에 있었다. 사람들 사이에서 떠들썩하게, 혹은 해돋이를 보러 어딘가로 이동하면서 맞이하던 시간들. 그에 비하면 쓰러진 뒤 처음 맞는 새해는 조금 조용하고, 조금은 심심하다.
그런데 동생이 사 온 큼지막한 케이크 하나가 그 분위기를 바꿔 놓는다. 특별한 이벤트도 아니고, 대단한 말도 없지만 식탁 위에 놓인 케이크는 묘하게 마음을 환하게 만든다. 예전처럼 화려하지 않아도, 이 순간이 충분히 축하받을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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