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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Dec 30. 2015

아베와 박근혜의 병신년 맞이 위안부 합의, '모멸감'






아베도 싫고 박근혜 대통령도 싫지만,

다른 나라에 나쁘게라도 자국에 이익을 주기 위해 똥칠이라도 하는데는 아베가 낫겠다 싶다



박근혜 대통령은 송년-신년을 맞이해 벌인 위안부 합의가 지지율에 도움이 될랑가 싶었는지 모르겠지만

병신년 맞이 위안부 합의는 실패했다


국내는 물론, 전세계 언론이 일본의 승리를 애둘러 말하고 있다







아베의 부인 아키에는 위안부 합의 직후 야스쿠니에 참배를 했고 (기사)

아베는 위안부 관련 더이상의 사죄는 없다고 했다 (기사)







조선은 일본에 의해 폭행당한 국가였다

박근혜 정권은 10억엔을 받고 돈으로 해결했다

정작 당사자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은 '진정한 사죄'를 받길 원했다







범죄자에게 폭행 당한 딸이 처벌을 요구할 때 

가족들이 돈으로 합의한 것과 다를 바가 없다







자신의 자존감과 인간으로서의 존엄이 한낱 돈과 교화된다는 사실은 기쁨보다는 모멸감을 느끼게 한다

베테랑에서 돈을 받았지만 모멸감에 분노했던 트럭 운전사를 보며 공감하지 않았나







정작 합의에 결정적인 의견을 제시했을 박 대통령은 합의 전도 후도 할머니들을 방문할 계획이 없다

이런 사람이 주도한 합의가 어떻게 됐는지 지금 모두가 보고 있다

2016년 병신년에 아주 어울리는 합의였다







소녀상을 철거해야 100억을 준다는 일본 언론들의 설레발이 난리다 (기사)

독일이 사죄할 때마다 나치 피해자, 2차 대전 전사자 위령비가 사라졌는가

유대인들의 분노가 사그라들었는가

전세계인들이 그 사실을 잊었는가






이완용은 나라를 팔았고

박근혜 정권은 할머니들의 존엄과 국민들의 자존심을 팔아먹었다

아베 앞에서 두손모아 공손히 기다리고 있던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이 선하다




이걸 보고도 박근혜 대통령의 됨됨이에 대해 느끼는 바가 없다면 문제는 우리에게 있는 것이다
















아래는 오늘자 일간지들의 만평이다

(만평의 저작권은 해당 신문사에 있습니다)





중앙일보 박용석 만평













경향신문 장도리 만평









한겨레 만평











국민일보 서민호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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