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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Dec 29. 2015

기형아가 되어버린
한일 위안부 합의

2015년 12월


기형아, 혹은 장애아가 태어나는데는 많은 이유들이 있지만 

안타깝게도 대개는 부모의 유전적 원인과 태아에게는 비정상적인 태교환경이다


이번 합의안은 비정상적인 정치를 한 한국과 일본이라는 부모가 낳은 기형아다

그것도 확률적 불운으로 장애를 가진것이 아닌 부모가 비정상적이기 때문에 때문에 기형이 된 것이다






이번 위안부 합의는 합의 주체 한국과 일본,

그리고 그 사이에서 비정상적으로 지나치게 간섭했을 미국이라는 배경이 만들어낸 기형아에 가깝다.










가디언 : 위안부 합의는 일본과 미국의 승리 (기사 바로가기)

국제엠네스티 : 피해자가 배제된 정치적 거래 (기사 바로가기)


아베 : 최종적 불가역적 문구 안들어가면 교섭 중단하라 지시 (기사 바로가기)

불가역적의 의미>> 주위 환경에 따라 이리저리 쉽게 변하지 않는것, 비가역적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물리학에서 사용


위안부 생존 이용수 할머니 : 총리의 사과가 없다, (기사 바로가기) 


그리고 이용수 할머니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우리와 상의했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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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합의에 당사자들을 배제하고 일어난 정치적 합의


일본이 정치적 이득을 배제하고 이번 '위안부 합의'를 하진 않았을 거다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합의


정부차원의 위안부 관련 비난을 절대 하지 않겠다는 한국 정부의 맹세와 다를 바가 없다


앞으로 이런 발언을 하면 일본과 미국은 오히려 외교 결례라며 한국을 비난할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그동안 강간 피해자가 오히려 '가벼운' 태도로 그런 일의 원인이 되었다는 말도 안되는 눈총을 받았는데


지금 정부의 행태가 그런 일을 자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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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라는 말 자체가 사실 이번 양국간의 행위를 비정상으로 정의한다


채 100년도 지나지 않은 일본의 강제적인 성노예 사건은 '합의'가 아니라 '사과'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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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당사자들이 원하는 배상의 의미 또한 퇴색되었다


10억엔...


수백건의 강간을 당하고 아이를 낳지도 못하는 몸이 되었고 

귀국 후에는 '환향녀'라 불리며 조국에서조차 대접을 받지 못한 분들 전체를 대상으로 100억을 받았다




한국 정부는 일본으로부터 10억을 받아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을 하는 대행사가 되었다


박근혜 대통령의 말처럼 '대승적'으로 '대행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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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적 차원에서 이해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의 발언이다


대통령이라는 사람의 대승적 사고는 보다 넓고 깊게 이루어져야 했다


당장 자신의 정권동안 한미일 관계와 경제적 환경이 개선될거라는 '단순 기대'로 수십년간의 싸움을 물거품으로 만들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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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의 전쟁피해, 유대인 학살에 대해 독일은 전후 금전 보상은 물론 독일의 모든 총리들은 나치의 죄악을 어깨에 매고 무릎을 꿇는다


그런데 최종적이고 불가역적인 문구를 합의문에 넣어버렸다


일본 입장에서는 그러할 수 있다 걔네들은 항상 그랬으니까


하지만 한국 정부에서 그런 문구를 받아들였다 



1970년 폴란드 바르샤바의 위령탑에서 무릎을 꿇은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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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정권의 대통령이나 정치인들은 얼굴보고 삿대질이라도 했는데


이번 사람들은 얼굴조차도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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