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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Feb 02. 2016

한 주의 파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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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orgive : yes, forget : never


- 추위가 없으면 만들 수 없는 것들을 생각해 봤다.


- 장갑을 꼈는데도 손이 추웠다. 장갑 낀 손에 땀이 나면 그 때가 봄 근처가 아닐까


- 경제민주화는 경제주권이 국민에게 있다는 말인 줄 알았는데, 특수국민에게만 있더라.


- 언제나 조언은 필요한 법. 그러나 모든 조언이 쓸모있는건 아니다. 조언도 잘 골라먹어야 한다.


- 스마트폰이 세상에 가져온 편익이 많긴 하지만, 스마트폰으로 인해 사라진 가치들이 그보다 적진 않다.


- 민주주의는 시작이 같은 사회고 공산주의는 결과가 같은 사회라고 했다.
  직장인이 곱은 성공요소 1위가 부모의 재력이라는 기사를 읽었다.


- 포와로를 좋아하는 사람은 어디 없나?


- 시인 윤동주의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초판버전이 출판되어 집어왔다. 한자가 여기저기 있는데 꽤 잘 읽었다. 수능 언어영역 공부를 그래도 열심히 한 덕이다. 시를 그런 식으로 공부했다니... 


- 안철수 아저씨가 신물이 나 정치를 포기하게 되는 상황을 상상해봤다.
  안철수라는 사람을 싫어하는 사람이 꽤 많고, 그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긋나는 상황을 보면 어느정도 공감하는데, 그렇다고 '안철수 마저' 정치에 신물을 느껴 떠난다면 사람들은 정치에의 절망을 감당하기 힘들 것이다.


- 죄를 지으면 평범한 국민은 '범죄자'가 되고, 기업인은 '경제사범, 정치인은 '범법행위자'가 된다.
  언론에서 '어감'을 어떻게 다루는지 생각해보면 이 세계는 신분제-세습제 사회를 못 벗어났다.


- MBC의 91년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를 보면, 
  일본 형사 '스즈끼(박근형분)'가 미군정이 된 후에도 경찰로 일하고 있는 모습에 장하림(박상원)이 분노하는 장면이 나온다. 최인훈의 <광장>에서 '명준'은 제3국으로 가는 배에서 바다로 뛰어든다. 요즘 이민을 바라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 삼국지13 한글판이 5월에 정발된다고 한다. 지구 반대편 나라의 드라마도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는 시대에 살고 있다. 불법판이 유통되게 하는 사람들이 본질적 문제지만, 인터넷 시대의 유저들에게 기다리던 뭔가를 4개월이나 더 기다리라고 한다면... 그 말을 잘 들을까? 한글판 출시에 관해선 마케팅이 참 멍청하다고 생각한다.  


- 바브라 스트라이샌드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영화계에서 사람들이 그렇게 추앙하는 메릴 스트립보다도 더 높은 평가를 받아야 하지 않을까
  The Way You were



https://youtu.be/EXi5bAH42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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