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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부탁받은 포스터가 이제 거의 완성돼가고 있는데요.
('포스터를 만들어 드립니다' 글)
32번째 포스터라 꽤 시간이 많이 지난거 같은데 11월 12월 1월 2월...
네달 밖에 안됐습니다 그려... -_-;;
천천히 작업하면서 변모(?)하는 과정을 계속 이미지로 남겨봤습니다.
전에는 완성본-최종본이 나오는 과정에서 이전 슬라이드를 지우고 진행했는데... 궁금하더라고요.
대부분의 포스터가 한번씩은 '꼭' 아예 뒤집어지고,
(시팍! 이걸 왜 한다고 해서!!!)
대개의 보고서나 기안이 소소하게 글자 하나씩이라도 계속 바꾸는 것처럼 포스터도 사소하게 계속 수정되더랍니다.
어찌보면 참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보고서나 프레젠테이션, 공문은 글자 하나 바꾸면 '큰 변화'가 있는 것처럼 위아래로 떠드는데, 저 혼자 만들어내는 포스터도 단어 조절하고 선 옮기고... 더하고 빼면서 하나하나가 뭐라도 되는마냥... 수정할 땐 이 점 하나가 지렛대 역할을 한것 같은데 막상 모니터에 처박은 머리를 뒤로 빼고 보면
'그게 그거!!!!!!!!!!!!!!!!'
돌고돌아 제자리... 마치 1번 보고서 채택된 기분.
아래 아홉 장의 이미지가 바로 '그게 그거'입니다.
좀 더 두고보다가 저녁쯤 집에서 부탁하신 분께 보내드릴 참입니다.
그러면 이제 또 마지막 수정이 이루어지겠죠. 막... 내 새끼같은 포스터에 이래라 저래라... ㅋㅋㅋㅋㅋㅋ 속으로 꽁해서 ㅋㅋㅋㅋㅋㅋ 하루 지나면 생각도 안날거면서 말이죠 ㅋㅋㅋ 물론 절 화나게 한 분은 두분 밖에 없어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