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8 실수

by 뿡빵삥뽕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게
유약하고 허술하고 애송이 같은 실수를
유난스럽게 많이 저질렀고

그 덕에 이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더니
실수를 저지르게 했었던
그런 사람들이 눈에 띄지를 않는구나



그런데 사실은
실수라도 저질러서
어떻게든 기회를 잡고 싶게 만들었던
그 사람들이 그리워서 이러는지도 모르겠다.



그땐 왜 나한테만 비가 오냐고 원망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