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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Jun 06. 2017

408 실수


그때는 왜 그랬는지 모르게
유약하고 허술하고 애송이 같은 실수를 
유난스럽게 많이 저질렀고

그 덕에 이제는 
그런 실수를 하지 않을 자신이 생겼더니
실수를 저지르게 했었던 
그런 사람들이 눈에 띄지를 않는구나



그런데 사실은
실수라도 저질러서 
어떻게든 기회를 잡고 싶게 만들었던 
그 사람들이 그리워서 이러는지도 모르겠다.



그땐 왜 나한테만 비가 오냐고 원망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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