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오아시스 식당』 - 아베 야로, 사코 후미오

만화책이 아니라 화가 났다

by 뿡빵삥뽕

명백히 아베 야로의 작품은 삽화가 보여주는 풍경이 있기 때문에 팔리고 읽힌다.

아베 야로의 '만화' 작품인냥 비닐을 씌워 만화코너의 <심야 식당> 옆에 하나의 안내없이 이 책을 비치한 것이 비단 이번 뿐만은 아니었다.

이전에 나왔던 <심야 식당> 관련 에세이 한권에서도 물먹었는데, 그땐 항의가 있었는지 얼마 후에 '만화가 아니다'라는 안내가 붙었다. 그런 기억이 있다면 이번 에세이에도 독자, 소비자가 오해하지 않을 안내가 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고 책을 펴자마자 불쾌감이 가열차게 튀어나왔다

사놓은 책이라 읽기야 했다만 식당에 대한 상당히 감상적인 안내문에 지나지 않았고, 서울에 사는 내게 유용할리도 없는 현지식당들이다.

유용함 여부와 상관없이 논란이 있었던 판매 방식, 독자의 오해를 노린 마케팅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리라 생각한다.

내가 멍충해서 이런 화가 나는 상황을 자초했을지도 모르지만 원 시리즈가 잘 팔린다고 이런 식으로 뻔히 얹혀가는 장사는 어쨌든 불쾌하다.

이렇게 팔고 소고기 많이 사잡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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