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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열이 Aug 26. 2018

오 놀라운 이단

그것이 알고싶다 은혜로 교회 신옥주 목사


오랜만에 기독교 이단을 다루길래
그것이 알고싶다 보고 있는데

아주 가관이다

타작마당이라고 신도들이 서로 뺨을 때리게 하는데
부부, 부모자식이 서로의 뺨을 때리게 한다













과천 은혜로 교회의 신옥주 목사와 타작기계라는 어떤 여자가 같이 나오는

그냥 이런저런 곁가지 다 떼어내고



신옥주 목사와 아들 다니엘 김이

모자 목회를 한다는 거 자체가

이미 이단이며 반성경적인 작태다




너무 안타깝다

가족이 서로에게 폭력을 저지르게 강요하는데

다른 곳도 아닌 뺨을 때리게 한다




사실 성경을 한번만 제대로 읽으면

저런 싸이코 미친 인간들한테 안 걸릴텐데




세상을 떠난 마광수 교수께서도 한 말인데

현대어로 쉽게 풀어 쓸 수도 있는데


텍스트 특유의 권위적인 뉘앙스와

신비주의적인 자극을 하려고 고어체를 그대로 쓴다.



개역개정은 오해의 여지를 그대로 둔 부분도 많다

이미 암송되고 일상화된 개역한글의 오역을 놔둔거다



심지어 천주교와 공동번역한 읽기 쉬운

현대어 성경도 내놓고서는

개역개정에는 사이비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그리고 시간이 흐를 수록

성경은 더더욱 읽기 어려운 텍스트가 되어가고

읽지는 않지만 교회는 다니고 신앙생활은 하는

아귀가 맞지 않는 종교가 되는 거다








그알을 이렇게 열심히 보고 있는데

내가 신앙을 떠난 뒤엔 더 열심히 교회를 즐기시는 모친께서



중고등부 수련회에서

집회를 맡은 선배 얘기를 들고 오시는데

40~50대 교회학교 집사님 교사들이 그 선배 이단인거 아니냐고



내가 알기로 선배가 유난하고 신박한걸 좋아해서 그렇지

이단이라고 할 정도는 아닌데

전도사가 자제를 부탁해도 자기 하고 싶은대로 했나보다



어쨌든 교회 시스템은 사역자 중심이니 따라줬어야 했는데

약간(?) 오버하는 기질을 아직도 못 버렸나 싶었다



학생들은 그 유난하고 유별난걸 좋아했다는데

어차피 아이들도 잠깐 불 붙이는 사람과

꾸준히 정성들이는 사람을 본능적으로 안다



교회 한두해 다닌 분들이 아닌데

고런걸 걱정 하셨다니 선배가 난리도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나이가 있는 분들이 세대차이를 극복 못하신 듯도 싶고






어쨌든 은혜로 교회 신옥주 목사 일당은 이단인데

그 교회 시스템이나 타작마당 자체가 비성경적이다



그럼에도 꽤나 똑똑하고 알만한 사람들이 못 떠나는데

이게 신앙의 세계는 눈에 보이는 게 아니니까

한번 발을 들여 놓으면 발을 빼기가 어렵다



내세나 초자연적인 힘에 대한 인간의 본능적인 두려움이

얼마나 큰데... 심지어 어떻게 될지 누가 알겠으며...

오죽하면 수학자 파스칼이

확률적으로는 신앙생활 하는 게 낫다고 했을까





어후... 진짜

빼박 이단에 빼박 이세벨 스타일













20181020 그것이 알고싶다




아... 변호사를 6명을 선임했다고 함.

철 지나도 한참 지난 베리칩이라니 코메디이긴 한데


사이비나 이단 뿐만 아니라

극우 보수 기독교에 빠져든 20대들 중에서도

카이스트, 서울대, 의대생, 대학원생들이 꽤 많음
















공포를 조장해서 운영하는 교회에

믿음 소망 사랑이 있을리도 없고

있었다면 뺨 때리기가 있었을까


신도가 잘못하면 오히려 목사가

자기 뺨 때려달라고 해야 성경적이지

양뺨 쌍대기를 내놔도 모자를 판에

백발 노인의 양뺨을 쳐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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