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마트와 가톨릭의 코미디
성체 훼손은 타인의 소중한 것에 대한 훼손 자체도 문제였지만
이후 대처랄까?
양측의 대응이 지나치게 유아적이며 코미디다.
- 워마드
다른 이들의 소중한 것에 대한 훼손은 그게 무엇이든 문제가 된다. 그런데 개인이나 일개 집단이 아니라 가톨릭을 상대로 성체를 훼손한것은 물론 희롱했다. 이런 일이 과거 여러번 벌어졌지만 지금처럼 자신들에 대한 사회적 불신이 극에 달했을 때 끓는 기름에 물 한바가지를 부었다.
만약, 바비 인형을 훼손하고 희롱했다고 해보자.
여성혐오는 물론 남녀를 무론하고 찡그리게 될 것이며
누구를 위한 변태 짓이란 말인가.
그런데 이제는 가톨릭의 성적 문란에 대해서 지적하며
그러니 여성들의 가톨릭 혐오는 당연하다는 듯이,
너희도 때렸으니 우리도 때린다.
결국 주먹을 주고 받는 싸움이 되어버렸는데
결국 주먹 싸움, 폭력 싸움, 권력 싸움이 일어나면
누가 이길지는 뻔하다.
잘못된 싸움을 시작했다.
- 가톨릭
성경은 만찬을 기념할 뿐 성체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이 없다.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의 몸이라고 했지만
이를 어떻게 관리하고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가이드가 없다.
이는 구약의 지성소에 대한 매우 섬세한 지침이 있었던 것과는 극단적으로 차이가 난다.
논란이 되었더 어쩌구 저쩌구는 가톨릭의 전통적 해석에 무게를 둔건데,
국내외 가톨릭 성직자의 성도 희롱, 추행, 성폭력 후속대처는 개판인데, 성체 훼손은 얍샵뿅하게 대처하다니. 화가 날 정도를 넘어서 이들은 개그대잔치다.
성도의 몸은 성경에 의거하여 거룩한 성전이며 왕같은 제사장인데,
예수 그리스도가 피 흘려 정결하게 하고 교회로 세운
성도의 신체에 대한 성직자의 범죄는 쉬쉬한다.
신부들의 성범죄는 결국
교회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농락한 셈이다.
그런데
그때 그 신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고
과거에 성폭행, 추행을 했던 신부들은 무얼 하고 있는가.
이런 비겁하고 스스로 신성모독을 한 신부들은
오냐오냐 하는 가톨릭과 전 기독교에서
밀 전병에 대해서는 거품을 물다니... 충격이며 코미디다.
얘네나 쟤네나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가치 투쟁을 하고 있는 본인들이
무엇을 위해 싸우는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