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 예비 오페어/현 오페어 영어공부

오페어 영어공부 어떻게 하나요?

by 드날


"오페어 영어공부 어떻게 하나요?"

오페어로 오고자 하는 이유.

물론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서가 첫째 목표입니다. 바로 ‘일’이지요.

하지만 굳이 아이들을 미국에서 돌보려 하는 이유는 바로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입니다.

‘오페어’의 사전적 의미 역시 외국 가정에 거주하며 아이를 돌보며, 그 나라 언어를 익히는 것이라고 나온답니다. 그렇게 영어를 배우기 위해서 오더라도 미국 가정에 거주하며 미국 아이를 돌보기 위해서는 당연 어느 정도의 의사소통은 가능해야겠지요?

오페어로 오기 위해서는 각 오페어 에이전시에서 하는 5분의 영어 전화 인터뷰와 100분의 영어 인터뷰도 있기에 ‘영어로 의사소통하기’가 가능한 사람만이 오페어로 올 수 있답니다. 호스트 가정과 매치를 할 때도 호스트 가정이 직접 예비 오페어들에게 전화를 해 가장 맘에 드는 오페어와 매치를 한다는 사실도 잊지 마시고요.

그렇다면 어떻게 영어 공부를 할까요?

1. 인터뷰를 위한 영어 공부: 인터뷰 대답 적어서 외우기!!!

제가 한 비행사 스튜어디스 시험을 볼 때 쓰던 방법입니다. 대부분 인터뷰의 질문이 정해져 있기에 그에 따른 대답을 우선 영어로 써보고, 영어를 잘~하는 친구에게 부탁해서 수정을 한 후 그대로 열심히 외우는 겁니다. 열심히 외우고, 대답을 적은 종이를 덮은 후에 질문지만 보고 열심히 대답을 녹음 한답니다. 나중에 녹음 내용을 들어보면 절로 웃음이 나옵니다. 아! 내 실력이 이 수준일 줄이야.

가장 처음에 보는 5분 인터뷰는 바로 자기소개. 자기소개를 할 때 문장이 꼭 길지 않아도 한 마디 한 마디 또박또박 이야기하면 인터뷰를 하는 분이 잘 알아들을 수 있겠지요?

그리고 왜 오페어로 가고자 하는지 이야기를 해야 하지요. 이 외에 해외 여행 경험? 정도로 하다 보면 5분 인터뷰가 끝난답니다.

그 후 100분 인터뷰는 오페어 서류에 작성한 글을 보고 인터뷰어가 질문을 하지요.

오페어 서류에 나와있는 ‘자기 소개, 나이, 학력, 취미, 특기, 성격 등등.. 일한 경력, 자신이 다니는 학교와 전공에 관한 이야기, 200분 아이 돌본 경력, 아이 돌보면서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 방법, 자신의 장점, 오페어를 가고자 하는 구체적인 이유, 1년 동안 잘 지낼 수 있는지, 잘 해낼 수 있다고 확신하는 이유’등등 오페어 서류에 나온 질문의 대답을 문장 형식으로 잘 만들어서 열심히 외우면 인터뷰에 도움이 된답니다.

2. 미국에 가기 전 준비단계 영어 공부: 회화 학원, TV, 이용하기

인터뷰가 끝나면, 한 달 정도 지나면서부터 호스트 패밀리에게서 연락이 옵니다. 갑작스럽게 미국에서 오는 전화라 대답 생각할 시간도 없이 머뭇거리다 호스트 패밀리가 ‘이 사람 영어도 못하는데 어떻게 우리아이를 돌보겠어?’라고 생각하며 전화를 끊어버리는 경우도 생기지요.

정식으로 배워오던 영어 듣기평가의 목소리가 아닌 흘려서 말하는 영어 발음과, 엄청 빠른 말하기 속도로 인해 머리는 혼란스럽기만 하고.. 도대체 이 호스트 패밀리가 뭐라고 말하는 건지.. 그러한 상황에 대처 하기 위해선 우선 1번 과정으로 호스트 패밀리가 주로 물어볼 대답을 준비해야겠지요. 역시 질문지를 만들어서 대답을 적어서 외우고요.

대체적으로 질문은

1. 왜 오페어로 오려고 하지?

2. 우리아이 나이가 __ 살인데 아이 어떻게 돌볼 거야?

3. 너 미국에 오고 싶은 날짜가 어떻게 돼?

4. 남자친구 있어? 노는 거 좋아해? 아니면 집에 있는 걸 더 좋아해?

5. 미국에 와서 하고 싶은 게 뭐야?

6. 너의 가장 큰 장점이 뭐야?

7. 운전 실력이 어떻게 돼? 우리 아이 학교가 꽤 멀고, 학원 거리도 되는데, 고속도로 운전에 별 문제 없어?

이런 식입니다. 이렇게 혼자 연습을 하더라도 어쨌든 말하는 연습은 해야 하는데..

저는 종로에 있는 영어 회화학원을 이용했지요. 처음 들어가서 하는 자기소개도 도움이 되고, 매 번 수업마다 바뀌는 주제가 미국에 와서 이야기하는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한국에 관한 이슈를 영어로 얘기하는 것, 취미 생활, 지난 주말 무엇을 했는지, 자기 이상형 등 수업 시간에 말해보는 영어가 상당히 도움이 된답니다.

물론 학원 거리, 경제적인 이유, 시간 등이 맞지 않다면 또한 온라인을 이용하는 것도 좋지요. 온라인 카페에 들어가서 ‘영어’ 혹은 ‘영어 회화’를 치면 많은 카페들이 나오는데요, 그 중 스터디 그룹 하는 곳에 들어가 함께 회화를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미국에 오기 전 회화 연습, 즉, 외워서 말해보는 연습이 효과 있답니다.

예전에 즐겨 듣던 영어 라디오 진행자 역시 영어 연습이 너무 하고 싶어서, 경복궁에 가서 직접 외국인을 만나 대화했다는 이야기가 있지요.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대화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집에서 외국어 습득을 하겠다는 분들!!

자막 없이 영화를 보십시오. 한참 인기를 끌던 미국 드라마 시리즈 물도 좋고, 영화도 좋답니다. 물론 자막 없이 봐야 해요!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영어 청취 학원을 다녔는데, 큰 도움은 안됐습니다. 물론 도움 많이 되는 분들도 있지요. 그죠? 저는 청취반에서 미국 드라마를 보고, 영어 뉴스 등을 봤지만, 오히려 그 시간보다 저는 집에 편안하게 영화를 반복해 보면서 더 실력이 향상 되었습니다.

<제 2탄 - 현 오페어.. 영어 공부 어떻게 하나요?>

다음으로는 오페어로 와서 영어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한국에서 개인적으로 열심히 연습하고, 어떻게든 인터뷰하고, 가정이랑 매치해서 미국에 오긴 왔는데,

영어 100%로 사는 상황이 닥치다 보니 이거 완전 막막할 따름이지요.

연습한다고 하고 왔는데,

이제는 말 어느 정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산 넘어 산 입니다.

하지만 장담하건대 이곳에서 1년 오페어로 있으면서 영어로 생활하다 보면 영어가 늘게 된답니다. 이곳에서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년을 알차게 생활한다면 귀가 뚫리고 입이 뚫리는 게 어떤 것인지 체험할 수 있답니다.

1. 현 오페어: 호스트 패밀리에게서 영어 배우기

미국인 가정과 지내면서 당연히 항상 영어로 생활하기 때문에 호스트 패밀리와 이야기하면서, 아이들과 이야기하면서 영어가 조금씩 늘게 된답니다. 호스트 패밀리가

이런저런 질문을 하면 yes, no 로만 대답하다 반복이 되다 보면, 나 지난주에 친구랑 여기, 여기 갔었는데 이러이러한 일이 있었다. 등으로 좀 더 길어진 문장이 되지요. 처음엔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아.. 아저씨가 어제 뭐했냐고 물으면 어떻게 대답하지? 라며 긴장하며 인사를 하고, 준비했던 대답을 했지요.

그 외에도 호스트 패밀리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다 보면 (나 TV보고 싶은데 어떤 프로그램이 보기 좋아? 외국 여행 해봤어? 이 동네 어디가 볼만해? 할로윈이 뭐야? 땡쓰기빙데이에 특별히 하는 음식 있어? 미국 여행 계획 어떻게 짜면 좋을까? 등등) 개인 영어 과외를 하고 있는 느낌까지 들지요. 호스트 패밀리 역시 오페어가 아이를 돌보며 ‘영어를 배우러’온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열심히 가르쳐준답니다. 또한 외국에서 온 오페어라 질문도 정말 많이 받지요. (북한과 남한의 관계가 어떻게 돼? 일본과의 관계? 한국 인구가 어떻게 돼? 등등 사회적인 문제를 물어볼 때 일상 회화만 준비하다 이곳에 와서 한참 애를 먹었지요.)

2. 현 오페어: 친구들에게서 영어 배우기

제가 가장 즐기는 ‘놀면서’ 영어 배우는 방법입니다. 이곳 학교를 다니면서 친해진 친구들, 동네 오페어 들과 자주 만나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처음에는 서로 답답해 하다가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이야기를 할 수 있게 되지요.

3개월 전 새로 만난 친구 ‘안드레아’역시 처음에는 음… 음..만 반복하다 지금은 너무나 영어를 잘합니다. 오페어 일이 끝난 후 매일 만나 몇 시간씩 친구들과 떠들다 보니 자기 표현에 특별한 불편이 없어졌답니다. 물론 단어 부족으로 한 단어가 떠오르지 않다 보면 그 단어에 따른 설명을 해서 친구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하지요.

친구들을 사귀어서 돌아다니고, 전화 통화를 하다 보면 영어회화실력이 자연적으로 오른답니다.

3. 현 오페어: 학교 다니기

제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입니다. 오페어의 가장 매력적인 부분. 미국인이 학교 다니는 비용으로 학교에 다닐 수 있는 것.

매주 45시간 일하는 힘든 점도 있고, 호스트 패밀리에게서 받는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외국인 학생 비용을 내야 할 판에 국내 학생비용으로 학교를 다니니, 이 어찌 안 행복할 수가 있겠습니까?

또한 오페어라는 이유로 미국 정식 학교 학생도 아니면서 듣고 싶은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것 또한 매력이지요. (이렇게 들을 경우 ‘청강생’으로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점 이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 이수로 처리가 됩니다.)

그렇게 학교에 다니면서 영어 ESL코스에서는 영어 작문, 읽기, 단어, 문법 등을 배우고, 영어를 이론으로 배우고 끝나는 것 이 아닌, '미국 가정에서의 생활, 일'이라는 특수상황에서 직접 말하는 연습을 하고, 전문 코스에서는 열심히 리포트 작성하고, 발표수업 준비하고, 그룹 참여 토론 등을 하면서 또한 영어가 늘지요. 그렇게 지내다 보면 어느새 반 친구들과도 친해지게 되지요.

4. 현 오페어: 책 읽기, TV,영화 보기

저는 동네 짐(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면 항상 그곳에 배치된 잡지를 본답니다. 한국에 있을 때는 알지도 못하던 할리웃 연예인들의 이야기를 이곳에서 훤히 알게 되었지요.

잡지에 사진이 많고, 글도 쉽게 쓰여있어 읽기에 좋아, 뛰면서 보기 좋답니다.

그 외 한국에서 즐겨 읽던 책 역시 원서로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고,

아이들 동화책을 읽어주다가 영어실력이 좋아진 오페어도 있습니다. 저의 겨우는 아이 책에 워낙 공룡과 기차 이야기가 대부분이라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되지 못했답니다. 대신 공룡 이름을 다 알게 되었지요.

그렇게 남은 시간 여유롭게 책도 보고,

TV열심히 틀어놓고, 영화를 보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생활을 하다보니 ‘공부한다’는 느낌 전혀 없이, 어라? 놀다 보니 영어가 늘었잖아?라는 즐거움을 맛보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TV가 도움이 많이 되지만 저는 거의 10분 15분 마다 나오는 광고를 보는 것이 힘들어 TV는 뉴스와 기상채널 이외는 별로 보지 않습니다. 대신 영화를 봅니다.

이렇게 1년을 놀면서 지내다 보면 영어가 안 늘 수 있을까요?

저의 영어 철학은 영어=놀기 입니다.

더 좋은 영어 공부로는, 개인적으로 이곳에서 대학, 대학원 준비해서 시험보고, 오페어가 끝난 후 미국 학교에 남는 것이고요.

오페어 끝나고 대학원 테솔 과정에 들어간 태국 오페어의 이야기를 들으며, 와..

오페어 끝나고 학생비자로 바꿔 그 동안 다닌 동네 대학에서 더 공부해 지난 여름학기로 칼리지 과정을 마친 친구를 보며.. 와..

이곳에 계신 모든 오페어분들, 또한 한국에서 열심히 준비중인 예비오페어분들, 혹은 그 외 미국에 오기 위해 준비중인 분들, 미국에 있는 분들

모두 있는 그 자리에서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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