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북읍

사진 놀이 시 놀이(52)

by 이무완

밤새워 외진 산맥을 넘어온

그믐달이

입김 하얗게 내뿜던 새벽

사북공공도서관 앞 은행나무는

이파리를 한꺼번에 떨구어 제 시린 발등을 가만히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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