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아침

사진 놀이 시 놀이(53)

by 이무완

나 잠들었을 때 방충망에 붙어 외로이 칼잠 잔 말벌은

여태 울상인데

아침 하늘에 바람 불고 차가운 빗방울 두두둑 듣는다


말벌아, 장수같은 말벌아!


게 눈으로 교실 안 그만 흘깃거리고

얼른 잠잘 데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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