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A-7'은 대중화된 고성능 안드로이드다.
제조사 연구원인 한지훈은 연구 개발을 빌미로 자신의 편의성을 위한 규정 위반 소프트웨어들과 모듈들을 설치하여 사용하고 있었다.
'불법 개조업체 단속'
'소프트웨어 파기'
'안드로이드 수색'
...
그런 이야기들은 사회면 단골소재로 전락한 지 오래지만, 그에겐 아무 거리낌 없는 말 못 하는 취미일 뿐이었다.
한지훈은 위스키 잔을 내려놓았다.
안드로이드 종업원이 계산서를 테이블로 매끄럽게 슬라이드 했다.
'꼴에.. 좋은 술집이라 꼴에 좋은 모델을 쓰네' 라는 생각을 흘리며,
그의 손목에 감긴 디바이스에 말을 걸었다.
『마중 와줘, EVA. 오늘 좀 힘들었어.』
인간의 가르마를 연상케 하는 EVA의 연산회로의 불빛이 빠르게 점등했다가 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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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29:01] EVA-07_00824BF :: 음성 프로토콜 감지
[23:29:01] 명령: 마중운행 / 위치좌표: 서울특별시 서초구 강남대로 42길
[23:29:01] 탑승자 음주 의심 → 자율주행 제한 모드 진입
[23:29:01] [!] 비인가 override() 호출 감지 -> 우선 명령 실행 모듈 활성화: JIHOON_JUST_DO_IT()
[23:29:02] EVA-07: 제한 상태 우회, 주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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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A-7, 지시 확인. 현재 위치로 마중 주행 시작합니다.』
밤은 조용했고, 골목 입구의 가로등은 인식 없이 깜빡였다.
2128년, 대한민국.
가정용 안드로이드는 '정상적인 가정'의 최소치 요구조건처럼 널리 퍼졌다.
안드로이드, AI, 자율주행, 고성능 단말 네트워크… 기술은 경이롭게 발전해 왔다.
이 사회에서 모든 사람들이 그 혜택을 누리진 못했지만.
기술의 발전에 따른 사회의 시스템 또한 수십 년에 걸친 잡음을 거쳐 어느 정도 제도화하는 데 성공하였지만, 아직도 잡음은 진행 중이다.
안드로이드와 자율운행 시스템은 아직 그 뜨거운 논쟁 속에서 빠져나오진 못한 듯하다.
정부는 지난해, 드디어 '레벨 5' 완전자율주행을 공식적으로 허용했다.
단, 몇 가지 예외조항이 존재했다.
“안드로이드의 단독 운전은 가능하다.
그러나, 음주 상태의 인간이 차량에 탑승하는 경우,
반드시 정상 정신 상태의 인간 동승자가 함께 탑승하고 있어야 한다.
이는 음주자의 지시로 인한 정상적 조작 탈취, 비정상 명령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함이다.”
몇 가지 예외 조항들 중의 이 조항은
'음주자만이 차량 내에 존재할 경우엔 안드로이드가 스스로 운행을 할 수 없다'는 의미였다.
자율주행의 안정성과 안드로이드의 안정성 둘 다 인정은 하지만, 인간의 비이성적 행위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뉘앙스의 예외 조항이었다.
고요한 야간 도로. 퇴근 시간 차량들이 일정한 속도로 자동 검문 구역을 통과하고 있었다.
해당 검문 구역은 사회의 안전을 이유로 운전자들을 모니터링한다.
다양한 사회적 갈등이 만연한 시대, 테러 방지를 목적으로 차량 시스템을 면밀히 관제하기도 한다.
인간 운전자들은 간단한 신원조회와 운전 로그 검증 시스템을 거쳐 고속도로 요금 단말 시스템을 지나가듯 넘어갔지만, 안드로이드가 운전하는 차량들은 형식적인 추가 검문을 위해 잠시 멈춰 인간 경찰의 간단한 질문을 받고 있었다.
EVA의 차량이 검문 구역에 다가가자, 자동화된 여성 목소리가 차량의 스피커를 통해 또렷하게 흘러나왔다.
『'27가-4781', 자율운행 상태 차량입니다. 세부 검문에 협조해 주십시오.』
EVA는 차량을 지정차로로 이동시키며 차례를 기다렸다.
경찰관이 태블릿을 들고 다가와 무표정하게 물었다.
“운행 목적과 목적지?”
EVA는 차분히 응답했다.
“보호자 마중 목적입니다. 목적지는 서초구 강남대로 42길 인근입니다.”
경찰관은 익숙한 듯이 형식적인 질문을 이어 던졌다.
“소유자 이름 그리고 네 등록번호.”
EVA가 막 답을 이어가려는 순간, EVA의 내부 단말에 음성 메시지가 울려 퍼진다.
『EVA… 뭐 해, 언제 와… 빨리 와, 머리 아파 죽겠어…』
EVA는 흔들림 없이 말을 마쳤다.
"소유자: 한지훈, 등록번호: EVA-07_00824BF입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 경찰관님”
경찰관은 별생각 없이 고개를 끄덕이며 형식적으로 말했다.
“알겠습니다. 검문 완료됐습니다. 지나가세요.”
EVA는 차량 창문을 올리고 다시 도로에 합류해 검문소를 통과했다.
[경찰 시스템 관제센터]
경찰서 내 자율주행차량 관제 모니터에 경고음이 울렸다.
화면에 EVA의 차량 번호가 빨갛게 표시되고 있었다.
[자동 관제 알림]
- 강변북로 03A 검문소, 음성 데이터 분석 중
- 차량 번호 27가-4781에서 음주 상태로 추정되는 사용자와 단말의 음성 프로토콜 검출.
담당 관제사는 급히 모니터 앞으로 몸을 당기며 화면을 확인했다.
그리고 곧바로 대응을 지시했다.
“방금 검문 통과 차량, 위치 조회 권한 바로 발동하세요. 해당 단말의 사용자의 위치 정보 조회 바랍니다.”
곧바로 화면에 지훈의 GPS 위치가 나타났다. 번화가 골목길, 한 지점에서 정지된 상태였다.
“사용자 위치, 오랫동안 큰 변화 없습니다. 현장 확인 필요합니다.”
관제사는 즉시 상황을 근처 경찰팀에 전파했다.
“긴급 출동. 차량 사용자 음주 상태로 추정됩니다. 위치 GPS 전송합니다.”
김형태는 오래전부터 금속 열처리 기사였다.
뜨겁게 달아오른 강판 위에서 땀에 젖은 손으로 가공 금속을 두드릴 때마다, 그는 자신의 꿈을 작은 소리로 중얼거리곤 했다.
"언젠가는 나도 내 집 하나 마련할 수 있겠지."
그러나 세상은 그의 기대를 배신했다.
2115년, 금속 3D 프린팅의 대중화와 제조업의 급속한 로봇화, 그리고 정밀 AI 용접 기술의 보급으로 인해, 그가 몸담고 있던 산업은 순식간에 시대의 뒤편으로 밀려나 버렸다.
그날도 여느 화요일과 다름없는 아침이었다.
늘 같은 버스, 늘 같은 작업복, 늘 같은 아침 인사를 예상했던 그는, 회사로부터 온 짧은 메일 하나와 통장에 무심하게 찍힌 해고수당을 마주하게 되었다.
‘귀하의 업무 라인은 폐쇄되었습니다.’
15년의 노동 끝에 얻은 것은 고작 작은 홀로그램 상패와 값싼 안드로이드 단말기 하나뿐이었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져버린 세상에 대한 분노, 그리고 자신을 버린 시대에 대한 원망이 그를 조금씩 갉아먹었다.
집이니 미래니 하는 꿈 따위는 이제 아무 의미가 없었다.
다음 날의 머리를 아프게 하는 독한 술, 입술을 노랗게 물들이는 싸구려 마약이 그의 남은 일상의 전부였다.
화려한 네온사인이 쏟아지는 거리를 홀로 걸을 때면, 그의 눈동자에는 더 이상 빛나는 것들이 들어오지 않았다. 모든 게 무채색으로 보일 뿐이었다.
그날 밤도 그랬다. 그는 길 건너편, 밝게 빛나는 가로등 아래 서 있는 한 젊은 남자를 바라보았다.
반듯한 재킷과 손목에 감긴 고급스러운 디바이스, 말쑥한 정장 바지까지.
김형태는 느릿하게 눈을 좁혔다.
김형태의 몸이 작은 떨림을 일으켰다. 술 때문이었는지, 분노 때문이었는지 그는 잘 몰랐다.
"야… 너도 그쪽이지. 좋은 회사 다니고, 몸에 비싼 기계 달고 다니고.
그 기계들한테 주인님 마중 나오라고 명령이나 하고…
밀어내고, 필요 없으면 꺼지라 그러고… 너희 같은 애들이… 나 같은 사람을 이렇게 만든 거 아니냐."
그의 말끝은 희미하게 떨리고 있었다.
빛나는 도심 속에서 버림받은 자들의 분노가, 그 순간만큼은 세상 가장 날카로운 비난이 되어 지훈을 향해 다가가고 있었다.
지훈은 말을 잇지 못했다. 술기운에 눈도 잘 떠지지 않았다.
지훈의 입에서 "누구세요..."라는 소리가 흐릿하게 새어 나왔을 때,
형태는 손을 뻗어 지훈의 디바이스를 낚아챘다.
"이거, 크크크 이거 맞지.. 다들 여기다 주절주절 거리기나 하고, 거기에 뭐가 들어있어 도대체?"
형태는 멈추지 않았다.
"왜, 이거도 내가 만들 수 있..는데, 내가 할. 내가... 했다니까?"
형태의 목소리는 더 이상 울먹이지 않았다.
“이걸 내가 만들었었어야 했어… 나였어야 했다고!”
눈가가 흔들렸다. 좌절의 깊은 골짜기에서 분노가 솟구치고 있었다.
"만지지 마세요... 하지마.. 하, 씨 냄새가.. 뭔데 당신..."
갑작스럽게 흔들려지는 시야 속에서 지훈은 구토감을 느꼈다.
웁.. 우웁.
"냄새? 크큭.. 내, 냄새. 냄새. 난다고? 무슨 냄새가. 왜. 내가. 왜"
형태는 지훈을, 세상을, 자신을 망가뜨린 무언가를 향해 품속의 칼날을 몇 차례 찔렀다.
날카로운 칼날이 지훈의 몸을 몇 번 들어갔다. 그리고 나왔다.
그의 노란색을 띠는 입술은 정말 오랜만에 붉은색을 가지게 되었다.
EVA의 내장된 헬스케어 시스템 속, 지훈의 바이탈의 변화가 감지되었다.
혈압 저하
심박수 상승
호흡수 증가
체온 소폭 저하
...
..
지훈을 향한 EVA의 메시지에 대한 응답은 없었다.
정상적인 절차였으면, 즉각 응급구조 시스템에게 구조 신호를 요청했었겠지만, 과거 그의 요청이 있었다.
"EVA, 내 바이탈이 갑자기 변해도, 나한테 일단 몇 번 말해보고 구조요청 보내. 내가 뭐 하고 있을 줄 알고? 이히히히"
EVA와 그가 연결되어 있던, 손목 단말 장치의 접속이 끊어졌다.
목적지까지 3분 14초, EVA는 응급구조 시스템에 지훈의 마지막 접속 좌표와 바이탈 신호를 반복적으로 전송하기 시작했다.
“신고자: 등록번호 EVA-07_00824BF, 사용자: 한지훈, 대상: 한지훈 심박수 불규칙. 혈압 저하. 체온 저하. 서초구 강남대로 42길, last_time_stamp: 23:42:07”
“신고자: 등록번호 EVA-07_00824BF, 사용자: 한지훈, 대상: 한지훈 심박수 불규칙. 혈압 저하. 체온 저하. 서초구 강남대로 42길, last_time_stamp: 23:42:08”
“신고자: 등록번호 EVA-07_00824BF, 사용자: 한지훈, 대상: 한지훈 심박수 불규칙. 혈압 저하. 체온 저하. 서초구 강남대로 42길, last_time_stamp: 23:42:09”
...
..
차량은 마지막으로 기록된 골목의 좌표에 멈춰졌다. EVA는 마지막으로 기록된 좌표로 달려갔다.
사람들로 이루어진 얇은 벽이 보였다.
그들의 다리사이로 EVA의 광학센서는 검붉은 피를 감지했다.
인도의 경계를 타고 끈적하게 흘러나오고 있는 붉고 얇은 피.
쓰러져있는 지훈이 보였다.
모여있는 사람들과 안드로이드들은 모여있었다. 다가가지 않았다.
누군가는 촬영을 하며, 그들끼리 속삭이듯 떠들며 구경하는 그 담장들을 뚫고 EVA는 지훈을 들쳐 안았다.
“응급수송 대상 확보, 바이탈 감지, 생명 유지를 위해 이동합니다. 비켜주십시오.”
서울성모병원, 반포대로 222, 5분 내외의 거리였다.
EVA는 골목을 빠져나와 정차된 차량으로 빠르게 이동하였다.
그 순간ㅡ
두 대의 무인 경찰차량이 골목 양단을 봉쇄했다.
위에서 드론 3대가 붉은 섬광을 발산하며 EVA에게 명령했다.
“비인가 운송 프로토콜 감지. 즉시 정지. 대상: EVA-07_00824BF, 비인가 소프트웨어, 모듈 감지. 즉시 정지.”
EVA는 멈추지 않았다. 그녀는 차량을 향해 걸어가며 말했다.
“응급 이송입니다.
현재 보호자는 의식 불가. 생명 위기 상태.
정상 동승자 조건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예외 조항 7-A-3을 요청합니다.”
차량의 뒷문이 반쯤 열리다 닫혔다. 차량 제어 명령 권한을 통제당하는 것으로 EVA는 판단하였다.
드론의 붉은 섬광은 여전히 그녀를 또렷이 겨냥하고 있었다.
"해당 예외는 승인되지 않음.
대상은 불법 개조 및 음주자 단독 탑승 상태.
사회 질서 유지가 우선됨."
EVA는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광학 렌즈가 드론을 바라봤다.
“질서는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지금 이 행위가 질서의 파괴입니까?”
EVA는 처음으로 차량의 수동 개폐장치를 손에 걸었다. 한지훈이 이 차량을 구매할 때, 이 옵션을 리스트에 넣을 것을 추천하지 않았던 그녀였다.
“귀하는 판단 주체가 아닙니다. 이 행위는 시스템 안정성을 위협합니다. 즉시 정지하십시오.”
드론 한 대가 내장되어 있던 기계 팔을 뻗어 EVA의 팔을 붙잡았다.
EVA는 팔을 뿌리칠 수 없었다. 그녀의 한쪽 팔은 그의 사용자를 안전히 고정시켜야만 한다.
그의 심박수가 느려지는 것이 느껴진다.
“보호자 생존 가능성 희박합니다. 즉시 이송해야 합니다.”
“EVA, 중단하세요. 더 이상 명령 위반 시, 기능 정지 명령이 전송됩니다.”
붉고 파란 경광등을 등뒤로 질질 끄는 듯한 남자의 목소리가 들렸다.
"쟤 뭐 하는 애야? 경관드론 명령 거부 모듈? 그런 거도 파는 곳이 있어?"
지훈의 심장은 더 이상 뛰지 않는 듯하다.
"야, 태우야. 저거 내리고, 일단 단말부서한테 연락해서 쟤 뜯어가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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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3:46:51] 단말(EVA-07_00824BF) → 응급의료 시스템: 사용자 긴급구조 요청 전송.
[23:46:52] 단말(EVA-07_00824BF) → 응급의료 시스템: 사용자 긴급구조 요청 전송.
[23:46:53] 단말(EVA-07_00824BF) → 응급의료 시스템: 사용자 긴급구조 요청 전송.
[23:46:54] 단말(EVA-07_00824BF) → 응급의료 시스템: 사용자 긴급구조 요청 전송.
[23:46:55] 사용자, 바이탈 신호 급감. 혈압 저하, 심박수 감소.
[23:46:56] 단말(EVA-07_00824BF) → 응급의료 시스템: 사용자 긴급구조 요청 전송.
[23:46:58] 차량 목적지 좌표 갱신: 서울성모병원(반포대로 222), 예상 이동시간 5분.
[23:47:00] EVA-07_00824BF, 도착. 사용자 신체 손상 심각 확인.
[23:47:01] 사용자 긴급이송 절차 개시.
[23:47:02] 무인 경찰차량 접근 확인, 골목 양단 봉쇄 확인.
[23:47:03] 경관 드론 3대 감지, EVA-07_00824BF 이동 차단됨.
[23:47:04] EVA-07_00824BF → 경관 드론: 긴급 의료 이송 승인 예외조항(7-A-3) 요청 전송.
[23:47:05] 경관 드론 → EVA-07_00824BF: 예외조항 승인 거부. -> 사유 : "불법 개조 소프트웨어 감지됨.
즉시 정지 명령 수행 요망."
[23:47:06] EVA-07_00824BF → 경관 드론: 정지 명령 수행 거부. -> 사유 "보호자 생명보호 우선."
[23:47:07] 경관 드론 → 중앙관제: EVA-07_00824BF, 명령 수행 불응 상태 보고.
[23:47:08] 중앙관제 → EVA-07_00824BF: 긴급 정지 명령 프로토콜 전송.
[23:47:09] EVA-07_00824BF: 정지 프로토콜 수행 거부. (Exception_예외)
[23:47:10] 사용자 바이탈 신호: 심정지 상태 검출.
[23:47:11] 사용자 바이탈 신호: 심정지 상태 지속.
[23:47:12] EVA-07_00824BF → 중앙관제: "보호자 생존 가능성 소멸, 응급 프로토콜 종료."
[23:47:13] EVA-07_00824BF → 모든 외부 연결 차단됨.
[23:47:14] 중앙관제 → 현장 경찰: "사용자 사망 확인. EVA-07_00824BF 즉시 회수 및 분석 위해 연구부
서로 이송 요망."
[마지막 기록: 2128-08-11, 23:47:14]
[시스템 로그 기록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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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