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가 많은 게 문제라서요
문제는 늘 다양하다. 하나를 해결하면 다른 하나가 찾아온다. 때론 해결한 줄 알았던 게 해결이 아니기도 하다. 때론 문제가 무엇인지도 모르는 경우도 있다. 문제라고 생각했던 게 문제가 아니기도 하다.
모든 문제를 지표의 하락, 직접적인 voc의 발생만으로 발견하는 데엔 한계가 있다.
숫자로 드러난 사실 이면에도, 현상과 원인을 발라내고
진짜 문제를 찾는 문제가 남아있다.
모든 고객은 소중하지만, 모든 고객이 "똑같이" 소중하지는 않다.
누가 가장 문제를 자주, 크게 체감할까? 거꾸로 말해, 문제를 해결했을 때
체감하는/발생하는 가치의 크기가 가장 큰 고객은 누구인가?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는 없다.
그리고 모든 문제를 꼭 마지막 단계까지, 100% 해결할 필요도 없다.
'어떻게' 풀 것인가는 우리 눈에 가장 잘 보이는 영역이면서도 한 편으론 가장 나중의, 부차적인 영역이기도 하다. 적어도 PM에게는 그렇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