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뼈대의 힘>입니다
디카시조 『뼈대의 힘』의 영상기호(사진) 속 대구들은 내장을 제거한 채 뼈대가 선명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 모습은 단순한 해체가 아니라 ‘바다의 역사를 품은 가문’을 시각적으로 드러내는 기호입니다. 뼈대는 투명하지만 강인하며, 바다의 거센 파도와 시간의 흐름을 견뎌온 ‘뿌리 깊은 생명력’의 상징으로 작용합니다. 화면 안에서 뼈대는 내부를 비추는 창과 같아, 보는 이로 하여금 그 내면에 흐르는 내력이 무엇인지 시각적으로 탐색하게 만듭니다.
문자기호에서“선 굵은 바다의 가문”과 “내력 휜히 밝힌다”는 짧고 간결하지만 강한 내러티브를 품고 있습니다. 시적 문장의 글은 뼈대가 단순한 신체 구조가 아니라 ‘명태가 지닌 근본적 힘과 역사의 뿌리’임을 서술합니다. 이 시적 문장을 통해 생물학적 신체를 넘어 ‘세대를 이어온 존재의 뿌리, 그리고 그 뿌리에서 흘러나오는 힘’을 내포시킵니다.
제목기호‘뼈대의 힘’이라는 제목은 매우 효과적인 선택입니다. ‘뼈대’는 기초, 근간, 뿌리를 연상시키며, 동시에 ‘힘’이란 단어가 결합해 강력한 메시지를 만듭니다. 이 제목은 호기심을 자극하며, ‘무엇이 뼈대인가? 그 힘은 어디에서 오는가?’라는 질문을 자연스럽게 유발합니다. 또한‘뼈대’라는 상징을 다층적으로 확장하고 깊이 있게 체험하게 만듭니다.
여기서 ‘뼈대’는 단지 신체의 구조적 뼈를 뜻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명태 생명의 ‘근본 바탕’이며, 낯설고 거센 바다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이어지는 ‘역사의 가문’과 ‘내면의 힘’입니다. 뼈대는 외형이 사라져도 결코 무너지지 않는, 삶의 본질과 근원적 힘을 상징합니다. 이로써 ‘뼈대’는 존재의 근간으로서 생명의 내력을 밝히는 빛과 같습니다. 대구 삶의 깊은 역사와 바다 생태계에서의 자리매김처럼 해운대 센텀캠퍼스 피노키오 광장을 빛나게 만들고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대구 가문에 내려오는 내력을 읽습니다.
“내 안에 숨겨진 힘을 보아라. 겉모습에 흔들리지 말지어다. 나는 바다 깊은 곳에서 내력을 간직하며, 세대를 이어온 뿌리이니라. 나의 뼈대는 견고하며, 이 힘으로 세상이 흔들려도 끝내 자리를 지킬 것이다. 너희도 뿌리를 잃지 말고 내면의 힘으로 굳건히 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