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창은 <여백의 시간>입니다.
디카시 <여백의 시간>의 영상기호(사진)는 종이컵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있고, 뚜껑이 옆에 열려 있습니다. 종이컵과 음료는 평범한 일상 속 한 순간, 누군가의 작고 소소한 쉼을 상징합니다. 테이블 위의 여백, 주변 공간까지 포함된 조화는 시간 속 ‘빈 곳’을 시각적으로 구현합니다. 컵의 낱낱이 보이는 질감과 음료 위 거품은 정적인 이미지 속에도 미세한 움직임과 생동감을 드러내며, 여백을 채우는 ‘시간의 흐름’을 은유합니다.
특히 '너와 나 만나는 오후 / 그리움이 영근다'라는 시적 문장은 만남과 그리움이라는 감정의 여백이 시간을 매개와 삶의 의미를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제목 <여백의 시간> 자체가 시 전반의 키워드이자 의미적 중심입니다. ‘여백’은 비어 있지만 결코 무의미하지 않은 시간의 공간, 마음의 빈 공간, 관점에 따라 채워지는 감성의 시간대를 상징합니다. ‘시간’과 ‘여백’이 맞닿으며 우리 삶에서 조용히 흘러가는 순간들의 중요성과 그 속에 담긴 감정들을 새롭게 추스릅니다.
‘여백’은 단순히 빈 공간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과 존재하지 않는 것 사이에서 감정과 추억, 기다림이 머무는 공간입니다. 일상의 바쁨 속에서 간과하기 쉬운, 마음이 머무르는 숨 고르는 시간입니다. 이 여백을 순간 포착하여 ‘쉼’, ‘희망’, ‘그리움’ 같은 감성의 여백을 짙게 깔아, 디카시를 창작하고 있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너와 내가 만나는 오후는 현재와 미래가 만나는 희망의 순간을 기다리는 마음이다. 그리움이 깊어지는 ‘여백’ 안에서 끊임없이 자신과 소통하고 성장하라는 또 다른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