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미학

by 정유지


오늘의 창은 <나눔의 미학>입니다.


디카시 <나눔의 미학>의 영상기호(이미지 요소)는 투명한 기부함 내부에 동전과 지폐가 가득 차 있습니다.


투명함은 ‘보이는 나눔’을 상징하며, 나눔이 숨겨지지 않고 드러나 공유되는 행위임을 의미합니다.


동전이 대다수지만 곳곳에 지폐가 섞여 있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한 수준의 나눔이 존재함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기부함 앞으로는 ‘동전, 지폐만 넣으세요’라는 안내문이 있어 정직하고 명확한 나눔 요청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문자기호 “조금씩 보태었는데 따뜻한 봄 꽃핀다”라는 시적 문장의 경우, ‘조금씩’이라는 표현은 작지만 꾸준한 나눔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보태다’는 도움의 연결을 암시하며, 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여 큰 변화를 이끈다는 희망적인 메시지입니다.‘따뜻한 봄 꽃핀다’는 결과의 아름다움과 온기를 은유함으로써 나눔으로 인해 사회적, 정서적 풍요가 생성됨을 시적으로 의미합니다.


제목기호 <나눔의 미학>에서 ‘미학’이란 단어는 나눔 행위가 단지 도덕적·윤리적 차원뿐 아니라, 아름답고 예술적인 행위임을 말합니다. 나눔이 가져오는 감성적, 심미적 가치를 부각해, 행위 자체가 삶을 빛내고 문화적 의미를 갖는다는 인식을 안깁니다.




시적 문장을 통해 ‘나눔’을 거창하거나 거대한 희생이 아닌, “조금씩” 모여 커지는 작고 꾸준한 행위로 볼 수 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여러 종이돈과 동전이 한데 모인 모습은, 누군가에게는 미미한 기여일지라도 모두가 모이면 따뜻한 봄꽃처럼 활짝 피어난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이는 나눔이 주는 ‘연대감’과 ‘공동체성’의 힘을 은유합니다. 나눔 미학을 실천하는 경남정보대학교 디지털문예창작과의 액티브 시니어를 응원합니다.


"나눔은 우리 사회 약자를 위한 구원의 손길이다. 밥을 굶는 이에게 새로운 희망의 등불이다. 도움받는 사람들은 조촐하지만 꾸준한 나눔으로 인해 삶에 빛과 온기를 얻으며, 그 희망이 다시 공동체로 퍼져나간다. 나눔은 꽃듵에게 희망을 주는 봄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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