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통

by 고대현

꿈 - 거래가 성행하는 활발한 기운이 도는 장소에 어떤 중년의 남성과 나는 같은 시간대에 있었다. 상대는 시종일관 쾌활한 모양새를 띄고 있었으나 내게 모든 사실을 밝히지는 않았다. 물론 나도 모든 사실을 알고자 캐묻지는 않았다.

우리가 헤어지기 직전에 중년의 남성은 그의 안주머니에서 두둑한 지갑을 꺼낸 이후 지폐를 몇 장 추려서 내게 건넸다. 나는 연신 머리를 조아리고 감사의 표현을 했는데 상대는 이후 웃으면서 자취를 감췄다. 나는 얼떨떨한 상태로 있다가 이내 대로변으로 향하고 있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주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