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도 언급을 했었는데 나는 노상 은밀하게 수행하는 일종의 작업이 존재한다. 주된 시간대는 자정 전후로 작업이 이루어지고 대개 짧게 끝난다. 전혀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때가 도래하면 우선 주위를 살핀다. 직후 창문을 열고 숨을 죽인다. 이후 단두대에서 처형을 당하는 죄수와 비슷하게 창문 밖으로 머리를 내밀고 하늘을 바라본다. 그러한 상태에서 좌우를 살핀다. 이후 내 손에 쥐고 있는 물건의 뚜껑을 개방하고 하수구에 독약을 풀어버리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쏟아낸다. 물건은 다시 챙기고 창문을 단속하고 재빠르게 가장자리로 피신한다. 그리고 문을 단속한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면 순간의 작업은 종료다. 작업은 비교적 간단하지 않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