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린 상태로 있다. 현재 시점에서는 구성원도 애처롭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그만큼 시간이 흘렀다.
동생과 아버지는 내가 매달려 있었던 밧줄을 진작에 끊었고 나는 추락을 했었으나 현재 다시 어느정도 올라와서 버티고 있는 상태이다. 어머니는 망설이고 있다. 구성원 중 일부는 당장 끊으라고 재촉한다. 나는 그저 매달려서 존재하는 인간이다. 인간이라고? 내가 정녕 인간이라고? 아마도 아닐 것이다!
부산 거주 / 93년생 남자